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멋진 신세계’ 임지연이 허남준의 동정어린 눈빛을 오해했다며 화를 냈으나, 허남준은 오히려 솔직하게 다가갔다.
16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연출 한태섭, 극본 강현주, 제작 스튜디오S·길픽쳐스)에서는 신서리(임지연 분)의 배우로서의 발돋움, 차문도(장승조 분)의 잔악한 면모 그리고 차세계(허남준 분)의 겉과 다른 따뜻한 속내가 드러났다.

신서리는 웬 강아지 한 마리와 마주치게 되었다. 자신 또한 집도 절도 없는 신세라서 강아지를 쫓아내려고 했으나 강아지는 졸졸 쫓아왔다. 신서리는 돌을 멀리 던지며 강아지의 시선을 돌린 후 도망쳤다. 그러나 이내 생각나기 일쑤였고, 결국 신서리는 강아지를 안은 채 홈쇼핑 조감독과 경찰서에서 대질하였다.
이런 신서리를 빼낸 건 차세계였다. 차세계는 웬 개를 안고 있는 신서리를 보며 기가 막혀 했다. 신서리는 “오가다 만난 개다”라고 말했고, 차세계는 “평생 책임질 거 아니면 개 기르는 거 아니다”라며 잔소리했다. 그러다 신서리는 “그럼 너는 나를 보고 싶어하고, 그럼 나는 역조공을 하고”라면서 "이 개를 데리고 있어라. 그런데 네 형이란 사람은 네 집에 자주 오냐"라고 물었다.
과거 희빈에 오르기 전 궁녀였던 신서리, 그러니까 강단금은 세자 시절의 안종이 궁 근처의 들짐승을 쏜다는 말을 듣고 몰래 귀여워하던 강아지를 쫓아낸 적이 있었다. 세자는 그 개를 죽여 단금을 위협했고, 단금에게 "내 아우의 정인이 되라"라며 명을 내렸었다. 신서리는 치를 떠는 차세계를 보며 "잘 오지 않는 모양이니 잘 부탁한다"라며 개를 떠맡겼다.

신서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알기 위해 할머니 남옥순(김해숙 분)을 찾았다. 신서리가 “내가 인터뷰를 해야 하는데, 어린 시절이나 개고생한 이야기, 무명 배우의 설움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어린 시절이 오락가락하다”라고 말하자 남옥순은 “너 어릴 때 기억이 오락가락하냐. 저번에 사고 당하고 죽을 뻔한 후에도 한동안 그러더니”라면서 "얼마 전부터 말투도 바뀌었더라"라며 걱정했다.
그때 마침 차세계 집안이 리조트 개발 발족식을 하였고, 마저 확보하지 못했던 신서리 할머니의 칼국수 가게로 조폭들이 찾아왔다. 신서리는 “너희 오야붕에게 고개를 숙일 생각이 없어. 그건 일본에게 고개를 숙이는 거나 다를 바 없지! 야인시대 18회, 김두한이 한 대사다”라며 당차게 나서더니 조폭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차세계가 함께 끼어들었으나, 어떤 사이인지 묻는 할아버지 차일도의 물음에 차세계는 "사정이 딱해서 몇 번 도와준 것뿐"이란 말로 신서리를 서럽게 했다.

차세계는 신서리의 집을 찾았다. 신서리는 “날 딱하게 보는 눈, 날 불쌍하게 보지 말란 말이다. 내가 그러니까 오해를 한 거 아니냐. 팬도 아닌데, 네가 꼭 나를 연모라도 한 줄 안 거 아니냐”라며 “남녀 간에 아무 사이도 아닌데 걱정하고 응원하는 거, 나 아니어도 누구라도 그리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서리에게 차세계의 마음과 그 눈빛은 세상 유일하게 저를 걱정하는, 피붙이가 아닌 사람이 갖고 있는 귀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차세계는 “오해가 아니라면? 난 흑백논리 신봉자다. 흑 아니면 백, 아군 아니면 적군. 그런데 너는 이도저도 아니다. 너는 나를 자꾸 헷갈리게 한다”라고 말했고, 신서리는 물러나지 않고 “아무 동요도 없어. 거 봐, 아니지?”라며 그의 가슴팍에 손을 얹었다. 이에 차세계는 “아니,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지”라면서 신서리를 껴안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