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독보적 진행력과 목소리를 가진 아나운서 이금희가 '백반기행'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48회에는 아나운서 이금희(62)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를 방문한 MC 허영만과 이금희는 특별한 면을 뽑아내는 막국수 맛집에 방문했다.
식당에 가는 길, 허영만이 "어떤 남자가 좋냐. 잘생긴 남자, 좋은 음식 좋아하는 남자 (중에 누가 더 좋은가)"라고 묻자 이금희는 "잘생긴 남자가 좋은 음식도 좋아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거 나네요"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금희는 "그러니까요"라고 센스 있게 동의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방문한 막국수 식당의 사장은 "나에겐 허영만이 BTS고 블랙핑크다. 너무 팬이다"라고 고백하며 손을 바들바들 떨며 책 '식객'에 사인을 해달라고 건넸다. 그는 "제가 요리를 전공하지 않아서, 식객을 통해 많이 배웠다. 저에겐 스승 같은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날 이금희는 결혼을 묻는 질문에 "결혼은 아직 못했다. 타이밍이 번번이 못 맞았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저를 못 만나서 그렇다. 이상형은 어떤 사람이냐, 나 빼고"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금희는 "여러 방송에서 잘생긴 사람 좋아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다정한 사람이 좋은 거 같다. 오래 두고 보고, 오래 같이 살려면 다정한 사람이 좋다"라고 솔직한 이상형을 공개했다.
아나운서 시험에 탈락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금희는 "집에 화장품이 없고 책이 많은 분위기였다. 대학 4학년 때 미용실에서 짙은 신부 화장을 받고 갔더니 면접관이 눈살을 찌푸리며 '평소에도 화장을 그렇게 하고 다니냐'라고 했고, 결국 탈락했다"라고 회상했다.
이금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인간극장' 이야기다. 그는 "인간극장을 9년 했다. 인간극장이 시청률이 잘 오르니 편성 시간이 많이 바뀌었다. 그러다 제가 아침에 하는 타 프로그램과 편성 시간이 딱 붙었고,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난 붙잡을 줄 알았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후임은 누가 좋을까' 물으시더라"라고 그만뒀던 이유를 전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