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아일릿의 '잇츠 미'(It’s Me)가 '밈'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대세 노래'로 제대로 등극했다.
아일릿이 지난달 30일 발매한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의 타이틀곡 '잇츠 미'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잇츠 미'는 첫 데이트 이후 좋아하는 상대와의 관계 정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순간, "너의 최애는 바로 나야!"라고 외치는 아일릿의 당돌한 매력을 테크노 장르로 풀어낸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듣는 이의 도파민을 자극한다.
이 곡은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MC 붐이 '잇츠 미'의 테크노 비트에 맞춰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쿵짜작쿵짝"이라는 구호를 내세운 부분이 큰 웃음을 자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해당 방송 부분이 많은 숏폼 영상으로 재생산되면서 '잇츠 미'는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기 시작했고, '잇츠 미'는 현재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톱5에 자리하면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잇츠 미'는 최신 유튜브 '주간 인기곡' 차트(집계 기간 5월 8~14일)에서 한국 1위, 일본 5위, 미국 5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글로벌 '주간 인기곡' 차트 13위에 자리했다.
사진=아일릿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이런 가운데, '잇츠 미'의 독특한 프로모션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아일릿의 유튜브에는 영화 '올드보이'를 필두로 유명 CF를 패러디한 '잇츠 미' 광고 영상들이 공개됐다. 6~15초가량의 영상 7편은 짧지만 유러머스한 구성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그 과정에서도 '잇츠 미'의 강렬한 테크노 비트가 귀를 사로잡으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기존 챌린지들이 동료 가수들과 곡의 안무를 함께 추는 구성으로 진행됐다면, '잇츠 미'는 '펌프' 게임을 만든 챌린지를 선보이면서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러한 아일릿의 독특한 행보 속 가장 하이라이트는 '매시업' 밈을 활용한 챌린지였다. 매시업은 서로 다른 곡을 조합하여 새로운 곡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그간 유튜브에서 수많은 K팝 곡들을 기존의 팝과 매시업한 콘텐츠들을 공개하면서 사랑을 받았던 유튜브 채널 '일했다정기석'은 최근 '잇츠 미'를 이정현의 '와 (Wa)'를 리믹스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러자 아일릿은 이 밈을 적극 활용해 이정현과의 챌린지까지 도전했다. 바로 '잇츠 미'와 '와'를 매시업한 곡을 활용해 아일릿과 이정현이 만나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영상을 게시한 것. 이때 이정현은 '와'를 불렀던 때의 의상까지 입고 후배 가수 아일릿과 강렬한 시너지를 이뤄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밈'을 적극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색다른 행보를 걸으면서 '잇츠 미'의 흥행세를 굳히고 있는 아일릿. 과연 이들이 남은 '잇츠 미' 활동에서 또 어떤 신선한 활약을 펼치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