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연출 박준화, 배희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배우 변우석과 아이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6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8/202605181444773723_6a0aa77ee4ecb.jpg)
[OSEN=강서정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이 그야말로 초토화 상태가 됐다.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부터 시작해 어설픈 설정과 스토리 전개, 거기에 민감한 역사왜곡 논란까지 추가돼 종영이 된 후에도 작품을 향한 비판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마지막 1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3.8%라는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역사왜곡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즉위식 장면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왕위에 오르는 장면에서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참석자들이 ‘천세’를 외치는 설정이 문제로 지적됐다. 작품이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배경으로 한다고는 하나, 자주국 군주의 상징인 ‘십이면류관’과 ‘만세’ 표현 대신 중국식 요소가 차용된 듯한 연출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이와 함께 등장인물들의 다도 장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희주(아이유 분)와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이 차를 마시는 장면에서 물받이를 두고 다기를 올린 뒤 찻물을 붓는 방식이 ‘중국식 다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동북공정 등으로 역사 문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 드라마가 중국식 문화를 그대로 차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결국 아이유가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관을 빌려 팬들과 '21세기 대군부인' 마지막 회를 함께 감상했다.
당시 아이유는 “내가 요즘 더더욱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드라마도 끝을 향해 가는 중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더 잘해야겠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라며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잘해야 된다. 실망을 끼쳐 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내가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나가겠다. 우리 유애나(팬덤명)한테도 자랑스러운 사람이 돼야하니까”라며 “최근에 조금 생각이 많았다. 진짜 내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다.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만큼 더 잘하겠다. 더 책임감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기 위해서 한 시도 시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살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아이유는”이렇게 여전히 모자한 부분이 많은 나인데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거 감사하다.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고, 다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말씀해주시고 더 혼내주시고 다그쳐주시고, 그럼 더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OSEN=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늘(18일) 지니 TV와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되며, ENA에서도 같은 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배우 이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1.18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8/202605181444773723_6a0aa77f72397.jpg)
끝으로 그는 “이 말을 늦게 했는데 사랑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모자란 부분이 계속 있어서 미안하고 계속 기회를 주시고 애정과 시선을 주셔서 감사하다. 어쨌든 정말 더 노력하고 잘하겠다”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성희주 오빠 성태주 역을 맡았던 배우 이재원은 논란의 여파로 결국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18일 소속사 스튜디오 유후 측은 “현재 작품을 둘러싼 여론과 상황을 무겁게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우가 개인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작품 전체와 시청자분들께 조심스럽고 누를 끼칠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배우 역시 작품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이번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라며 취재진의 양해를 구했다.
작품을 둘러싼 논란이 배우들까지 번지며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21세기 대군부인’은 한동안 후폭풍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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