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호프', 처음엔 범죄물 고민하다 우주로 가 외계인도 등장"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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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5월 18일, 오후 09:43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경쟁부문 진출작 ‘호프’ 포토콜에서 나홍진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5.18 © 뉴스1 이준성 특파원
영화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처음에는 범죄물을 고민했으나 고민이 깊어지는 과정에서 '우주'에까지 생각이 닿아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18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8일 오후 6시)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의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범죄물을 이제 어떻게 한 번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전작과는 어떻게 다르게 만들어 볼지 고민을 하다가 보니 얘기가 우주까지 가게 되더라"고 영화의 시작점을 밝혔다.

이어 나 감독은 "사람이, 우리가 왜 범죄를 저지르고, 왜 폭력이 발생하며 그 외 다양한 사회 속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뭘까, '곡성'에서는 종교적인 지점까지 갔다면 이번에는 우주까지 갔다, 우주까지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계인이 나왔고, 그게 아마 이 영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나홍진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홍진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 조인성과 황정민,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참여했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호프'는 폐막식에서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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