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나홍진 감독 "한국의 '아바타'? 잔치 열어도 될 만큼 기뻐" [칸 인터뷰]

연예

뉴스1,

2026년 5월 19일, 오후 02:47

나홍진 감독/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를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상영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나홍진 감독이 일각에서 "한국의 '아바타'"라는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크게 기뻐할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홍진 감독은 18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칸 호텔 바리에르 르매제스틱 칸에서 진행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관련 뉴스1과 인터뷰에서 상영회 이후 영화 속 크리처의 존재로 인해 "한국의 '아바타'"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에 대해 "전혀 다른 영화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만약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크게 기뻐할 일"이라며 "잔치를 열어도 될만한 기쁜 날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프'는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18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내 위치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었다. 올해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 영화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 '추격자'(2008)로 제6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처음 초대를 받았다. 이후 '황해'(2011)로 제64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 '곡성'(2016)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특히 '곡성'은 미스터리하면서도 서스펜스 높은 전개로 호평을 받았으며, 글로벌 흥행 수익 4985만 1770달러(740억 7973만 원)을 거두는 등 그해의 가장 인상적인 한국 영화 중 하나로서 주목받았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상영회를 통해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인 소감을 묻자 "자기 작품을 보고 만족스러운 부분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더 많이 보이는 법"이라면서 "이런 부분은 아쉽지만, 더 해야겠구나, 미진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미진한 부분들을 생각하느라 지금도 서울에서는 계속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보였는데 이런 부분을 집중해서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밤새워 회의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나 감독은 "후반 작업 파이널 두 달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최종의 시간이다, 아직 이제 두 달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그 두 달 동안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 다할 거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호프'는 폐막식에서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