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역사 논란 날벼락..완주군 촬영지 투어 취소 “신중히 추진할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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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9일, 오후 03:10

[OSEN=김채연 기자]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드라마 촬영지를 직접 방문하는 투어를 기획했던 완주문화관광재단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19일 완주문화관광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운영 예정이었던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와 관련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했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재단 측은 “본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드라마 촬영지를 기반으로, 완주의 한옥 공간과 지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관광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촬영지로 알려진 아원고택과 소양고택의 한옥 건축미와 전통 공간의 가치,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자 했다”고 투어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제기된 만큼, 재단은 이를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내부 논의 끝에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단은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관광객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신중하게 기획•운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역 관광자원과 접목하는 과정에서도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여 더욱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11화에서는 자주국의 황제(왕)이 12줄의 보석 줄이 달린 ‘십이면류관’이 아닌 황제의 신하인 제후를 의미하는 ‘구류면관’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자주독립국의 상징인 ‘만세’가 아닌 제후국이 황제국에 예속되었을 때 사용하는 ‘천세’를 외치는 모습 등이 담겨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 논란이 불거졌다.

강한 비판 여론에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18일 주연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도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하 완주문화관광재단 공지 전문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운영 예정이었던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와 관련하여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드라마 촬영지를 기반으로, 완주의 한옥 공간과 지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관광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촬영지로 알려진 아원고택과 소양고택의 한옥 건축미와 전통 공간의 가치,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제기된 만큼, 재단은 이를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내부 논의 끝에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관광객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신중하게 기획•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역 관광자원과 접목하는 과정에서도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여 더욱 신중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공공성을 더욱 세심히 살펴, 보다 신뢰받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관심과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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