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장우영 기자] 이븐하지 못한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안성재 셰프의 이야기다. 와인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침묵하다 논란이 커지니 입을 연 가운데 이번에는 발레파킹을 맡긴 차량이 사고가 났음에도 5개월째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셰프를 넘어 운영을 총괄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이 아쉽다.
와인 바꿔치기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안성재 셰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또 하나의 의혹에 휩싸였다. 발레파킹(대리주차) 차량 사고와 관련해 무책임한 대응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20일 TV CHOSU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안성재 셰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고객 차량 발레파킹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어 개인 차량을 이용한 고객들은 발레파킹을 이용해야만 하는 구조로, 당시 식당을 찾은 A씨의 차량을 몰던 대리주차 기사는 눈 쌓인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측 관계자는 A씨에게 원만한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대리주차 업체 측이 초기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정비소에 2천만 원을 지급하며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수리 과정에서 차량의 최종 수리비 견적이 7천만 원으로 껑충 뛰었고, 추가 수리비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A씨는 반년 가까이 차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측 관계자는 “저희도 너무 죄송한데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그냥 법적으로 저희를 상대로 고소하시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측은 TV CHOSUN에 “원칙적으로 발레파킹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발레파킹 업체와 협의를 통해 고객님께 합리적인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와인 바꿔치기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 약 2주 만에 또 다른 의혹이 고개를 들면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됐다.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지자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안성재 셰프는 약 2주 만에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모두 돌이켜보았을 때 실수의 발생부터 대처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레스토랑의 본질과 외식업 종사자로서의 올바른 자세, 그리고 음식과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성재 셰프는 사과 1시간 만에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며 그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 받았다. 이븐하지 못했던 초기 대응에 이븐하지 못한 후속 대응으로 스스로의 명성을 깍아 내렸다. 그리고 발레파킹 차량 사고와 관련한 무책임한 대응이 5개월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아쉬움을 짙게 남겼다.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입니다.”
와인 바꿔치기 논란 당시 안성재 셰프가 사과문에 직접 쓴 글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발생하는 일은 운영자인 자신의 책임이라며 강한 ‘책임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발레파킹 차량 사고, 그리고 이와 관련한 무책임한 대응은 그가 강조한 ‘책임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히려 논란에 대해 모르쇠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븐하지 못한 대처의 연속으로 스스로의 명성을 깎아 먹고 있는 안성재 셰프의 요즘이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