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한로로 조합 통했다…'헤비 세레나데' 호평 속 상승세[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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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후 05:0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커진 심장 소릴 들어봐 - 영원히 기억될 이 순간 - ♪’, ‘가사가 된 꽃잎들을 봐 - 이미 넌 불러본 멜로디 - ♪’

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탈(脫) 아이돌급’ 가창력을 자랑하는 걸그룹과 서정성 짙은 음악 색채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의 만남이 시너지를 냈다. 주요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믹스(NMIXX·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와 한로로의 협업곡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 이야기다.

‘헤비 세레나데’는 걸그룹 엔믹스의 5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지난 11일 발매됐다. 트랜스(trance), 애시드(acid), 드럼앤베이스(drum and bass) 등 다채로운 전자음악 요소를 조합해 만든 엔믹스 특유의 ‘믹스 팝’(MIXX POP) 장르 곡으로, ‘확신에 찬 깊은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 이 곡은 인기 상승세를 타고 20일 멜론 톱100 차트에서 5위(0시 기준)까지 올랐다. 유튜브뮤직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 중이다.

‘헤비 세레나데’는 한로로가 단독 작사를 맡은 곡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로로는 이른바 ‘Z세대 록스타’로 통하는 2000년생 싱어송라이터다. 2022년 데뷔 후 각종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팬층을 넓혀온 그는 지난해 ‘사랑하게 될 거야’, ‘입춘’ 등 기존 발표곡들의 차트 역주행을 계기로 주가를 높였다. 이후 신곡 ‘0+0’까지 히트곡 반열에 올리면서 ‘신흥 음원 강자’로 부상했다.

한로로 음악의 매력 지점은 불안정한 청춘의 감정과 이야기를 녹인 문학적 노랫말에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해 8월 새 앨범 ‘자몽살구클럽’과 연계해 선보인 동명의 첫 소설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로로(사진=어센틱)
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가사에서 꽃향기 느껴져”

이번 협업은 엔믹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가 먼저 손을 내밀며 성사됐다. JYP는 대세 반열에 오른 한로로에게 발 빠르게 접촉해 색다른 조합의 협업을 이끌어냈다. K팝의 글로벌향 흐름 속 영어 가사 중심의 곡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랜만에 한글 가사의 서정성과 여운을 살린 곡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JYP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헤비 세레나데’는 감정의 서사까지 믹스한, 한층 고차원적인 ‘믹스 팝’을 지향한 앨범 콘셉트에 맞춰 제작한 곡”이라며 “작사를 담당한 한로로 님이 곡의 주제를 아름답고 향기로운 가사로 구현해준 덕분에 많은 분께 가닿는 노래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엔믹스 멤버 배이는 컴백 전 JYP를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가사가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시 같다. 가사에서 꽃향기가 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설윤은 “처음에 가사지를 받고 가사가 너무 예뻐서 놀랐고, 한로로 님께서 써주셨다는 접한 뒤 한 번 더 놀랐다”고 했다. 해원은 “‘여리고 뾰족한 유리 같은 나이지만, 너를 위한 사랑이 담긴다면 아름다운 부케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곡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마음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활동을 시작한 엔믹스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인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일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히트 청신호를 켠 ‘헤비 세레나데’가 엔믹스의 새로운 1위곡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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