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뮤지컬 배우 윤승우가 11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공연계와 네티즌들의 축하가 잇따르고 있다.
윤승우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쓴 손편지를 게재하며 결혼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생일을 맞은 그는 주위의 축하에 고마움을 표하며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아주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오늘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라며 "2015년, 스물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난 한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라고 11년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깜짝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승우는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해왔다. 돌이켜보면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도, 아무 일 없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늘 서로의 곁을 지켜주었다. 사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늘 제 곁을 지켜주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 준 사람 덕분에 저는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저는 참 많이 웃고, 또 많이 행복해졌다"라며 깊은 애정을 표현해 뭉클함을 더했다.
더불어 그는 "저는 늘 작품 속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 돌아보니 제 삶 역시, 한 사람과 오래 사랑하며 함께 만들어온 시간들로 채워져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무대 위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진심으로 표현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라며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로서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우의 고백에 동료 배우들도 축하를 보냈다. 대학로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선배 연기자 김수로 또한 "축하해 승우야"라고 댓글을 남겼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얼굴을 알린 인도 출신의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 또한 "Congratulations brother"라며 윤승우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 밖에도 안지환, 임지섭, 임준혁, 김강진, 김려원, 주민진 등 대학로에서 함께 활동하는 배우들 다수가 댓글로 축하를 보냈다. 또한 배우 안은진이 '하트'를 누르며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1990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의 윤승우는 지난 2016년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쓰릴 미', '베어 더 뮤지컬', '히스토리 보이즈', '은하철도의 밤', '블랙메리 포핀스', '트레이스 유', '디어 에반 핸슨', '종의 기원', '랭보', '이매지너리', '너를 위한 글자' 등 대학로 공연에 다수 출연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해 드라마로도 데뷔했다. 윤승우는 오는 31일까지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에서 투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 monamei@osen.co.kr
[사진] SNS 출처,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