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중독부부’가 극적인 최종 조정을 맞이한 가운데, 남편이 도박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직접 ‘셀프 삭발’을 감행했다.
20일 전파를 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1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 과정이 공개된다.
중독부부는 오랜 갈등 끝에 진행된 최종 조정을 통해 이혼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가득한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남편은 “제가 어차피 말로 해 봐야 지금은 조정장님이나 서장훈 조정위원님이나 변호사님 다 계시는데 아무도 못 믿잖아요”라며 운을 떼며 자신의 진심이 통하지 않는 현실에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에 변호사는 “그래서 남편분이 진지하게 준비한 게 있다. 자기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라며 남편이 특별한 결단을 내렸음을 알렸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의아한 표정으로 “아니 뭘 보여주게?”라고 물었고, 남편은 단호한 목소리로 “머리 삭발을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파격 선언에 서장훈은 “왜 갑자기 삭발을?”이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남편은 “진짜 이번에 마지막으로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흔들림 없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남편은 아내 곁으로 다가가 진심 어린 태도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아내의 눈을 바라보며 “내가 지금까지 몇 년 동안 도박해서 미안하고 이번엔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끊어볼게”라며 눈물겨운 사죄와 다짐을 건넸다. 아내 역시 남편의 진심을 느끼면서도 “여기서 진짜 도박 못 끊으면 진짜 봐주고 그런 거 없어”라고 단호하게 경고하며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약속했다.
이후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남편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남편은 준비해 온 바리캉을 들고 거침없이 자신의 머리를 셀프로 밀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희귀한 광경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이 정도라면 이제 끊으셔야죠. 이 정도 의지를 보여줬는데 또 하면 정말. 내가 방송 10년 동안 많이 했는데 보다보다 삭발하는 것까지 보네요”라며 경악과 감탄이 섞인 헛웃음을 지었다.
셀프 삭발을 모두 마친 후, 서장훈은 남편에게 현재의 속마음을 물었다. 이에 남편은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끊겠다고 다짐하니까 후련합니다”라고 답해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