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진, ‘패밀리 스타일 레코드’ 출범… 亞 힙합, 글로벌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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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05:04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시아계 미국인 래퍼 MC 진(MC Jin)이 새 레이블 패밀리 스타일 레코드(Family Style Records)를 출범, 아시아와 글로벌 힙합 시장을 잇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패밀리 스타일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
퍼시픽 뮤직 그룹(PMG)은 21일 MC 진의 신곡 발매와 함께 신규 레이블 ‘패밀리 스타일 레코드’ 출범 소식을 알렸다.

레이블의 첫 시작은 MC 진의 신곡 ‘험블 플렉스’(Humble Flex)다. 이번 싱글은 MC 진이 아티스트이자 문화적 개척자로 걸어온 서사를 날카로운 래핑과 현대적인 프로덕션에 담아낸 곡으로, ‘AAPI Heritage Month’(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와 맞물려 상징성을 더했다.

MC 진은 미국 힙합 신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BET ‘프리스타일 프라이데이’(Freestyle Friday) 7연승을 기록했고, 미국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래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음악은 물론 연기, 예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그가 전면에 선 ‘패밀리 스타일 레코드’는 단순한 신규 레이블보다, 아시아 아티스트와 글로벌 힙합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성격이 짙다. MC 진은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를 향해 자신만의 진정한 색을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레이블 방향성을 밝혔다.

아티스트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한국 힙합 신에서 독보적 색깔을 구축한 남매 듀오 릴체리(Lil Cherry)와 골드부다(GOLDBUUDA),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나다(NADA), 브루클린 기반 중국계 미국인 래퍼 칸트라스트(KHANTRAS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르와 지역을 넘나드는 구성이다.

이번 레이블 출범은 PMG가 추진 중인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 확장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2025년 설립된 퍼시픽 뮤직 그룹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구축하며 아티스트 육성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패밀리 스타일 레코드’는 레이블 하나의 출범을 넘어, 아시아 힙합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MC 진이 선두에 선 이번 프로젝트가 아시아 기반 힙합 네트워크 확장의 분기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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