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스탠퍼드 공연에… 아리랑 떼창·태극기 물결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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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05:24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스탠퍼드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투어 흥행세를 이어갔다.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잇달아 채우며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티켓 파워와 팬덤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

BTS(사진=빅히트뮤직)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지난 16~17일과 19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스탠퍼드’(BTS WORLD TOUR ‘ARIRANG’ IN STANFORD)를 열고 약 15만 2000여 관객과 만났다.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현지 반응에 힘입어 공연 1회가 추가됐다. 추가 회차 역시 빠르게 매진되며 3회 공연 모두 ‘퍼펙트 솔드아웃’을 기록했다.

의미도 남달랐다. 1921년 개장한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는 콜드플레이에 이어 BTS가 두 번째다. 세계적인 공연장마저 BTS 투어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된다.

마지막 날 공연은 팬들이 만든 장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무대 도중 민요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사전에 준비한 태극기를 일제히 들어 올렸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태극기 물결과 한국어 떼창이 더해지며 현장은 압도적인 울림을 남겼다.

BTS(사진=빅히트뮤직)
멤버들 역시 벅찬 마음을 전했다. BTS는 공연 말미 “지금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이 보여준 이벤트에 정말 감동받았다. 한순간 한순간을 기억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북미 투어 열기는 아시아와 호주로 이어진다. BTS는 22일(한국시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아시아 & 오스트레일리아’(BTS WORLD TOUR ‘ARIRANG’ IN ASIA & AUSTRALIA)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1월 가오슝을 시작으로 아시아·호주 9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이어간다.

새 기록도 예고됐다. BTS는 내년 2월 호주 시드니 아코르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오아시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오른 상징적 무대에 BTS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BTS(사진=빅히트뮤직)
미국 내 스타디움 투어도 계속된다. BTS는 오는 23~24일과 27~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동하는 도시마다 팬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BTS의 글로벌 투어는 단순 공연을 넘어 하나의 문화 이벤트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25일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참석도 예정돼 있다. BTS는 시상식 최고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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