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프니엘, 'IDKI'로 전하는 늦은 밤의 덤덤한 위로 [퇴근길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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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22일, 오후 06:00

비투비 컴퍼니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비투비(BTOB) 프니엘이 더 짙어진 감성과 바이브를 담아 돌아왔다.

프니엘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IDKI’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비투비 데뷔 14주년을 기념하는 완전체 신곡 '우리 다시(We Together)'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 이어지는 본업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프니엘. 지난 4월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XO, Kitty)’ 시즌3에 준호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멀티 크리에이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솔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많은 기대 속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프니엘의 신보는 뜻한 계절감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빈티지한 사운드를 동시에 녹여내며, 가볍게 듣기 좋으면서도 계속해서 다시 찾게 되는 이지 리스닝(Easy-listening)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앨범에는 상반된 분위기를 지닌 두 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프니엘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인 'IDKI'는 R&B 기타 사운드와 프니엘의 담백한 보컬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곡이다. 제목인 “I Don’t Know If”가 암시하듯, 서로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면서도 쉽게 관계를 놓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프니엘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가사 속 "I don't know if you still got my back" , "Something's wrong with you" 등의 독백은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결국 "Now is the timing"이라며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감정을 억지로 터뜨리기보다 덤덤하고 절제된 톤으로 뱉어내는 멜로디컬 래핑이 늦은 밤의 쓸쓸한 감성을 한층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곡의 로파이(Lo-fi)한 무드를 완벽하게 시각화했다. 텅 빈 고속도로를 달리는 스포츠카, 점차 어두워지는 하늘, 그리고 마침내 불빛이 꺼지며 금이 가는 하트 모양 신호등 같은 오브제들은 이별을 향해가는 화자의 방황과 단절을 감각적으로 대변한다.

뮤직비디오 캡처

수록곡 'VHS'는 90년대 New Jack Swing 사운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팝 트랙이다. 스윙감 있는 리듬과 펑키한 드럼 비트 위로 프니엘이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오가며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특히 "VHS", "Saturday Night" 같은 아날로그적인 키워드들을 배치해, 마치 오래된 비디오테이프를 다시 돌려보는 듯한 몽글몽글한 설렘과 향수를 자극한다.

늦은 밤 감성을 채워줄 'IDKI'부터 기분 좋은 향수를 부르는 'VHS'까지, 리스너들의 봄을 채울 프니엘의 신보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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