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유통 인프라 갖춘 어메이즈, VR 콘서트로 K팝 공연 비즈니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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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3일, 오후 03:2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메이즈(AMAZE)가 VR 콘서트를 통해 K팝 공연 비즈니스를 새롭게 확장했다.

엔하이픈 포스터(사진=어메이즈)
VR 콘서트 제작과 유통을 하는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가 최근 막대한 운영비가 필요한 월드 투어를 VR 콘서트로 진화시키며 아티스트의 물리적 이동 없이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고 있다.

어메이즈는 지난해 차은우를 시작으로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TWS, 르세라핌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극장과 XR 헤드셋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연 유통 방식을 구축했다.

투어스(사진=어메이즈)
‘엔하이픈 VR 콘서트 : 이머전’은 아시아·미주·유럽 40여 개 도시 확장이라는 성과를 냈고 ‘TWS VR 콘서트 : 러쉬로드’는 국내 단일관에서만 누적 관객 4만 명과 평균 좌석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흥행을 했다. 현재는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순차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같은 성과는 VR 콘서트가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공연 모델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메이즈는 VR 콘서트는 12K 초고화질을 비롯한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제 공연장 1열에서도 보기 어려운 거리감과 안무 디테일을 구현해왔다. 이는 단순 촬영 콘텐츠가 아니라 아티스트 동선, 카메라 설계, 공간 연출, AI 기반 영상 프로세싱, 언리얼 엔진 기반 VFX, 글로벌 상영 유통망이 동시에 맞물려야 가능한 작업이다. 제작 역량과 유통 인프라를 함께 갖춘 어메이즈의 경쟁력도 여기에 있다.

르세라핌 포스터(사진=어메이즈)
특히 ‘르세라핌 브이알 콘서트 : 인비테이션(LE SSERAFIM VR CONCERT : INVITATION)’을 통해 VR 콘서트 최초로 오리지널 공식 머치(MD)를 함께 선보이며 극장에서의 관람 경험을 상품 구매로 연결했다. 실제로 1차 예약 판매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관람 경험이 티켓 구매에 그치지 않고 MD 소비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어메이즈가 만들어온 VR 콘서트는 기술 기반 콘텐츠와 글로벌 유통망, 팬덤 소비 구조가 결합된 독자적인 공연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 K팝 공연 산업이 다음 확장 방식을 고민하는 지금, 어메이즈의 VR 콘서트가 하나의 기준점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어메이즈는 카카오 초기 멤버 4명이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영상 프로세싱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 VFX 기술 등 독자적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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