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주역들 (사진=뉴시스)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미노타우로스’에 돌아갔다. 2022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성공한 CEO가 전쟁과 가족 문제로 흔들리는 과정을 드라마와 스릴러로 담아냈다.
감독상은 ‘라 볼라 네그라’의 하비에르 암브로시·하비에르 칼보와 ‘파더랜드’의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가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더 드림드 어드벤처’의 발레스카 그리스바흐, 각본상은 ‘노트르 살뤼’의 에마뉘엘 마레가 받았다.
배우상도 모두 공동 수상이었다. 남우주연상은 ‘카워드’의 에마뉘엘 마키아·발렌틴 캉파뉴, 여우주연상은 ‘올 오브 어 서든’의 비르지니 에피라·오카모토 다오가 수상했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에게 돌아갔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수상하지 못했다. ‘호프’는 나 감독의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으로, 나 감독은 지금까지 연출한 장편 4편이 모두 칸영화제에서 소개되는 기록을 세웠다. 나 감독은 수상 불발이 정해지자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 있는 약 2개월의 시간”이라며 “개봉 전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칸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경쟁부문 심사를 이끌었다. 미국 배우 데미 무어와 스웨덴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중국 감독 클로이 자오, 벨기에 감독 라우라 완델 등 9명이 경쟁 부문 진출작 22편을 심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