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웰메이드 추적 스릴러 ‘허수아비’가 오늘(26일) 오후 10시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주역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이 시청자들을 향한 굿바이 메시지를 전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측은 26일 종영 D-DAY를 맞아 30년 만에 다시 진실과 마주한 강태주(박해수 분), 차시영(이희준 분), 서지원(곽선영 분)의 마지막 스틸컷과 함께 배우들이 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와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장르적 쾌감과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던진 ‘허수아비’는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촘촘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매회 예측 불가한 반전을 선사한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의 시너지,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강성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해 온 강태주 역의 박해수는 “극 초중반에는 단연 ‘그래서 범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 그만큼 작품에 몰입해 주시는 게 느껴져 감사했다”라며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거리에서 많이 들었던 ‘강태주 파이팅!’이라는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박해수는 최종회 관전 포인트로 “현재의 그들이 어떤 태도로 과거의 사건을 바라보며 행동하는지, 남겨진 이들에게 어떻게 사죄하는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강태주’를 만나 배우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답답하면서도 간절했던 시간이었다. 함께 분노하고 마음 써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작품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바람을 덧붙였다.
야망과 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던 차시영 역의 이희준은 “주제가 가볍지 않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종회의 핵심 포인트로 법정 신을 꼽았다. 이희준은 “국회의원이 되며 더 많은 것을 지키고, 또 잃을 수도 있게 된 차시영이 진실 앞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해 달라”며 “특히 최종 법정 장면에서의 감정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해 마지막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의로운 기자 서지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았던 곽선영은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으로 “너무 무섭지만 숨 막히도록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범인뿐만 아니라 당시 수사를 부당하게 마무리 지었던 그 시절 권력자들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향하는 것을 보며 많은 분이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곽선영은 “언론이 어떠한 힘에 의해 통제되던 과거와 달리, 극 중 현재인 2019년은 서지원에게 비교적 자유롭다. 그간 강성에서의 일들을 어떻게 세상에 알릴지,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낼지 지켜봐 달라”며 강렬한 활약을 예고했다.
끝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제작진을 향해 “드라마 ‘허수아비’의 인물들과 울고 웃으며 그 시절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여름 현장을 채워주신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함께했던 강성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전한다”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nyc@osen.co.kr
[사진] '허수아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