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하이브(HYBE)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를 집어삼켰다. 방탄소년단(BTS)의 대상 수성을 필두로 '글로벌 괴물 신인' 캣츠아이(KATSEYE), 팝스타 타일라(Tyla)까지 도합 8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 '방시혁 의장의 K-팝 방법론'을 증명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이하 AMA)’는 그야말로 하이브 가(家) 아티스트들의 축제였다. 이들은 K-팝의 국경을 넘어 팝, R&B, 아프로비트 등 주류 음악 시장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빛난 것은 하이브 레이블즈의 주축 아티스트들이 거둔 성과다. AMA 역사와 권위를 상징하는 주요 ‘빅 4’ 부문 중 무려 2개의 트로피를 하이브 산하 레이블(빅히트 뮤직, 하이브-게펜레코드)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은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쥐며 범접 불가한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여기에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는 물론,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SWIM’으로 ‘송 오브 더 서머’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역시 ‘올해의 신인(New Artist of the Year)’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들은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에 이어 글로벌 히트곡 ‘Gnarly(날리)’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상까지 추가, 방탄소년단과 나란히 3관왕 고지에 오르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하이브의 장르적 영토 확장을 보여주는 팝스타 타일라의 활약도 독보적이었다. 하이브아메리카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타일라는 숏폼과 SNS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CHANEL(샤넬)’로 ‘올해의 소셜 송’을 수상한 데 이어, ‘베스트 아프로비트 아티스트’까지 휩쓸며 2관왕을 달성했다.
단순한 K-팝 기획사를 넘어 글로벌 팝, R&B, 아프로비트 시장의 트렌드까지 리드하는 하이브의 탁월한 인프라와 지원 사격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이번 AMA 8관왕 싹쓸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오랜 시간 뚝심 있게 밀고 나간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이 완벽한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평이다. K-팝의 정교한 제작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해 지역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 방 의장의 혜안이 세계 대중음악계의 중심을 타격한 것.
아티스트들 역시 수상 소감을 통해 하이브 생태계를 향한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프로듀서 ‘hitman’ bang(방시혁)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캣츠아이 또한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게펜레코드 팀,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대표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방탄소년단 선배님께 특별히 감사하다”며 끈끈한 패밀리십을 과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현재 하이브는 한국, 미국, 일본, 라틴 등 전 세계 4개 지역에서 16개의 독립 레이블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음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역대급 기록으로 2026년을 장악한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전무후무한 신화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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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공식 인스타그램, 하이브아메리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