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거두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5일 오후 8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26일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는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2026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2026 AMA')가 열렸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스트리밍과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후보를 선정하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K팝 가수들의 글로벌 저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베스트 남자 K팝 아티스트' 트로피를 손에 들었으며,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송 오브 더 서머'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캣츠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 트와이스가 상을 받으며 K팝이 총 11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중에서 주목을 해야했던 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캣츠아이였다. 캣츠아이는 '2026 AMA'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비롯해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총 3관왕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캣츠아이는 이 시상식에서 '핑키 업'(PINKY UP)을 특별 무대를 꾸몄다. 또한 퍼포먼스를 펼칠 때 관객석에서 모두 이들에게 열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캣츠아이의 남다른 인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중에서 캣츠아이가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352820)가 미국의 게펜 레코드가 손을 잡고 내놓은 6인조 글로벌 걸그룹으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후 2024년 8월 데뷔했다. K팝이라는 장르를 기반으로 두지만 한국인 멤버는 윤채 밖에 소속돼 있지 않은 'K팝 현지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캣츠아이는 미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지만 국내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면서 K팝이라는 뿌리는 버리지 않으면서, 글로벌 시장을 누비고 있다.
활약도 뚜렷하다. 지난해 발매된 EP 2집의 타이틀곡 '날리'(Gnarly)는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 '핫 100'에 최고 순위 8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 발매된 EP 3집의 타이틀곡 '핑키 업'은 28위의 최고 순위를 보이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인기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캣츠아이는 지난 2월 열린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와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도 오르는 등 확실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전 세계 음원시장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K팝 현지화를 시도했던 캣츠아이가 확실하게 주류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더 성장을 거듭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