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신혼여행에서 스타벅스 인증샷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최준희는 27일 개인 SNS에 "똑바로 좀 들어 제끼소 아저씨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국 서부에서 신혼여행 중인 최준희의 근황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바로 최준희가 미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타벅스의 커피를 들고 마시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긴 것. 문제는 해당 브랜드가 최근 국내에서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조롱 논란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는 점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해당 브랜드 국내지사 측은 일명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까지 등장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를 두고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광주광역시에 진입했던 계엄군의 탱크와 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에서 당시 치안당국이 물고문을 감추기 위해 사용했던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내용을 교묘하게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교묘한 광고로 인해 정치색을 떠나 인명 피해조차 경시한다는 거센 비판 여론이 인 상황. 급기야 브랜드 측의 국내 지사 임원이 해임되고, 모회사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까지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일각에서는 오히려 정치색을 이유로 '멸공 커피'라며 해당 브랜드를 옹호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보수 성향을 자처하는 배우 최준용, 가수 JK김동욱 또한 이에 동참하며 개인 SNS를 통해 '멸공 커피'를 언급하거나 실제 주문 인증샷을 게재해 갑론을박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최준희의 여행 사진이 등장한 터. 평소 왕성한 SNS 활동으로 인플루언서로 활약했던 최준희인 만큼 이를 겨냥해 동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커피 브랜드 본사가 미국에 있는 만큼 여행 중 자연스러운 사진이라는 의견도 등장했다. 하지만 최준희의 과거 발언을 두고 정치적 연관성 또한 제기됐다. 실제 최준희는 지난해 개인 SNS에 "좌파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선거 날이 다가오니 마음이 조급하다" 등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최준희는 지난 2008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최진실의 딸이다. 그는 최근 결혼식을 치르며 하객으로 친이모 같은 최진실의 생전 연예계 절친 모델 이소라, 홍진경, 코미디언 이영자, 정선희, 가수 겸 배우 엄정화 등을 대거 초청해 화제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