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말실수 한번에 '똥멍청이' 됐다..'화폐가치 논란' 1년째 후회 "잠도 못자"[핫피플]

연예

OSEN,

2026년 5월 28일, 오전 10:12

[OSEN=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영등포 CGV에서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이날 자리에는 ‘퇴근 후 양파수프’(감독 이영서/ 배우 방효린), ‘러브호텔’(감독 배은혜/ 배우 김아영, 문동혁), ‘별 하나의 사랑’(감독 정광수/ 배우 이준, 배윤경) 팀이 참석했다.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 예정인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배우 이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1 / soul1014@osen.co.kr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나연 기자] 엠블랙 출신 이준이 말실수 한번으로 불거진 '화폐가치' 논란 탓에 1년째 잠못이룬 속사정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사실 딘딘과 했던 대화에서 이준씨가.."라며 지난해 불거진 '화폐가치' 논란에 대해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워크맨'에서 했던 이준의 말실수에 대한 것. 당시 이준은 KBS2 '1박 2일 시즌4'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딘딘과 함게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때 이준은 직원에게 카페 점장에게 바라는 점을 물었고, 직원은 "돈이나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준은 "월 천 찍지 않나. 지점장인데"라고 말했고, "저요?"라고 당황하는 직원의 모습을 본 딘딘은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 가치에 개념이 없다"라고 일침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해당 장면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딘딘은 단숨에 '개념 연예인'으로 주목 받았던바. 반면 대중의 질타를 많이 받았던 이준은 당시를 떠올리며 "거의 뭐 맞았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제가 하는 웹예능의 초창기였다. 단독MC가 처음이니까 제가 무슨 말이든 해야하지 않나. 그래서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데 월 천만원 정도 받으셔야 하지 않나' 이걸 유도했다. 근데 갑자기 딘딘이 '연예인들은 화폐 개념이..' 이러더라. 약간 변화구가 날라오네? 이렇게 된 것"이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유재석은 "의도치 않게 딘딘은 굉장히 개념이 있고 준이는 너무 개념이 없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고, 이준은 "완전 그냥 똥멍청이가 됐다"면서도 "근데 이게 억울해도 뭐라고 할수가 없는게 뭐냐면 제작진이 그 편을 찍고 '이거 자르자. 위험하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을 지켜준다. 왜냐면 출연자가 나락가면 같이 가니까. 한 배를 탄거다"라고 전했고, 유재석은 "한마디로 밥줄 같이 끊겨서"라고 폭소했다. 이준은 "그러니까. 같이 가는거다"라며 "근데 그때 제가 했던 말이 '아유 내보내세요. 이게 왜 문제냐. 상황이 재밌잖아요'라고 했다. 내가 조금 어그로를 끌어서 이 프로그램이 잘된다면 나는 이정도는 감내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래도 이정도는 나를 욕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짚었고, 이준은 "근데 방송이 나왔는데 다 욕이다. 내 예상과 너무 다르니까 이거 어떡하지? 주워담을수가 없는거다"라고 뼈저리게 후회했다.

이에 유재석은 "원래 의도를 얘기하자니 구차한 변명같고.."라고 마음을 대변했고, 이준은 "되게 찌질해 보이지 않나. 딘딘이 '형 괜찮아?' 했을때는 '야 방송이잖아. 난 그런거 상관 안해. 너 잘 됐으면 됐지' 했지만, 뒤에가서는 '와..' 잠이 안와. 잠을 거의 1년동안 못잤다. 잊을만 하면, 내가 좀 웃긴게 있으면 또 그 드립이 날아온다. 이번에도 치어리딩 열심히 했는데 '드디어 얘가 열심히 사네' 하더라. 살면서 열심히 안 살아 본적이 없다. '이제서야 화폐가치를 알았구나' 하더라"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유재석은 "이런 얘기도 당장 나와서 하게 되면 전달이 안된다. 거짓말 같고. 저희도 그래서 그때는 못 모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어쨌든 그래도 말 한마디가 전달될때 얼마나 우리가 조심스러워야 하는가"라고 깨달음을 전했고, 이준도 "맞다. 많이 배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딘딘이 되게 착한게 뭐냐면 그렇게 하고 하루에 3번씩 제 안위를 묻는 전화가 온다. '형 지금은 기분이 어때? 형 괜찮아? 형 미안해' 이렇게 며칠동안 왔다. 엄청 미안해 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tvN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