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오정세의 '유가치함' [인터뷰M]

연예

iMBC연예,

2026년 5월 28일, 오전 10:25

배우 오정세가 자신의 가치관을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정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 위치한 프레인글로벌(프레인TPC)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최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연출 차영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두고 있을 자격지심과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솔직하게 건드리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정세도 인간이기에 완벽하진 않았다. 곁으로 드러내지 않은 결핍과 부족함 역시 당연히 존재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잠식되지 않는다는 점. 오정세가 지닌 가장 가치 있는 자산 중 하나다.


오정세는 "스스로가 무가치하다 느껴져 어둠 속으로, 동굴같이 깊은 곳으로 들어간 적은 없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라는 작품이 얘기하고자 하는 정서를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는데, 내게 주어진 일이 갑자기 사라지고 어그러진다 해서 나의 가치가 낮아지거나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냐. 주변 상황이 바뀐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 건 아니라 생각한다. 그냥 생길 수 있는 여러 과정 중에 하나라 본다"라며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어 오정세는 "평소에도 감정의 업 다운이 크지 않다. 데뷔 초 때부터 그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잘 될 때나 잘 풀리지 않을 때나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기를 추구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다만 자존감이 높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부족함이 많아 보여서, 스스로 '난 멋진 사람이야' '난 잘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게 잘 안된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살다 보면 어느 정도의 흔들림은 올 터. 그 안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긍정적인 사고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곧 해결책이 생기겠지'라는 생각으로 넘긴다. 긍정적인 방향성을 가지려 하고, 웬만해선 문제를 흘려보내려 한다"라고 답했다.


"그런 면에서 경세와 전 다른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초반엔 쉽게 접근이 됐는데, 따지고 보니 경세와 전 전혀 닮지 않았더라고요. 누굴 시기, 질투한 적도 없어요. 또 실패했을 때 경세처럼 크게 좌절하거나 힘들어하지도 않았어요."


오정세의 긍정적인 사고는 바쁜 스케줄을 대하는 태도에도 묻어있었다. 지난 30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지금도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끝마치자마자 '오십프로'와 영화 '와일드 씽' 개봉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쉴 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나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나름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그다.


오정세는 "촬영하러 갈 때도 놀러 가는 느낌이 강해서 크게 힘들진 않다. 힘들더라도 그 안에서의 쉼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또 각 작품 속 캐릭터에 빠지려 노력하다 보면 간극이 조금씩 생기곤 하는데, 이 간극 사이에서 나름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지난 24일 자체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프레인글로벌(프레인TP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