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변한건 없었다…아이오아이, 다시 확인한 팬사랑·팀워크 [N리뷰]

연예

뉴스1,

2026년 5월 30일, 오전 07:00

아이오아이 콘서트/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오아이 콘서트/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오아이 콘서트/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9년이라는 기나긴 공백도,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도 이들의 단단한 결속력을 갈라놓을 수는 없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적처럼 다시 뭉친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첫 재결합 콘서트를 통해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과 견고한 팀워크를 재확인하며 팬들에게 눈물 가득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26 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루프'(2026 I.O.I Concert Tour: LOOP)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멤버들이 오직 '팬들과의 약속' 하나만을 바라보며 의기투합해 만든 자리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남다른 뭉클함을 자아냈다.

실제 무대 위에서 마주한 아이오아이는 9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오프닝 곡 '픽미'(Pick Me)의 전주가 흐르고 객석을 가득 메운 4100여 명의 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는 순간, 시간은 단숨에 2016년의 그 찬란했던 봄으로 되돌아갔다. 솔로 가수와 배우 등 각 분야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기량 속에서도, 서로 눈을 마주칠 때만큼은 활동 당시의 풋풋하고 장난기 가득한 소녀들로 돌아가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오랜 세월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팬들의 사랑과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금 증명하는 완벽한 기회가 됐다. 전소미는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마치 2년 전에 함께 활동했던 것처럼 익숙하고 편안하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고, 김도연은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팬들의 함성에 감격하며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힌 것은 앙코르 무대 전 이어진 '소나기', '그때 우리 지금', '벚꽃이 지면' 무대였다. 멤버들은 이 무대에서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서로에게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멤버들이 고맙다"라는 마음을 전했고 팬들은 슬로건을 흔들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화답했다.

2016년 5월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이들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9년 만에 재결합했다. 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 등 9인 체제로 지난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I.O.I : LOOP(아이오아이 : 루프)'를 발매했다. 다만 강미나와 주결경은 예정된 개인 스케줄로 불참했다.

아이오아이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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