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은, 신인 맞아? 능청+대담 연기로 눈도장 찍었다(‘오십프로’)

연예

OSEN,

2026년 6월 01일, 오전 10:35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채은이 드라마 '오십프로'에서 신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채은은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에서 영선스틸의 경리 직원 '이예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예지는 겉으로는 무심하고 툭툭 내뱉는 차가운 말투를 지녔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깊은 속정을 가진 반전 매력의 캐릭터다.

지난 5월 29일과 30일에 방송된 3, 4화에서 김채은은 극의 긴장감과 유쾌함을 동시에 조율하며 극을 이끌었다. 

3화에서 예지는 무단결근을 반복하는 회사 선배 봉제순(오정세 분)에게 "더 이상은 커버 못 쳐드려요", "무단결근 계속되면 퇴사 처리 된다는 것만 알아 두세요"라며 쌀쌀맞게 대하면서도, 갈 곳이 없어 회사 식당 쪽방에 숨어 살게 된 제순과 조카 허남일(김성정 분)의 사정을 알게 되자 "저한테 불똥 튀면요? 혹시 들켜도 전 모르는 일이에요"라며 한숨을 쉬면서도 이들의 비밀을 지켜주는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채은의 활약은 4화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영선스틸에 들이닥친 금강식 일당이 제순의 행방을 쫓자, 딱 봐도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재치 있게 대처한 것. 예지는 깡패들에게 거짓 행방을 알려주며 따돌린 직후, 황급히 사무실로 달려가 화장실 청소 중이던 제순에게 "회사에 깡패들 왔어요! 봉주임님 잡으러!"라고 긴박하게 외치며 제순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찜질방으로 쫓겨난 제순과 남일을 찾아가 짐 보따리를 챙겨다 주는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깊은 속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예지 특유의 영리함과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준 장면도 있었다. 무단 침입과 뺑소니 신고로 난리 치는 사장을 달래 제순이 퇴직금 정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조용히 해결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술 더 떠 갈 곳 없는 그들에게 숙식이 제공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무심하게 툭 소개해 주는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채은은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경리 직원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생동감 있는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깡패들의 위협 앞에서도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는 대담함부터, 겉으론 구박해도 뒤에서는 완벽하게 뒤처리를 해주는 매력적인 이예지를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 '오십프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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