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스틸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이 '호프'로 재회했다.
올여름 국내 개봉하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추격자'(2008) '황해'(2011) '곡성'(2016)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정민은 그간 '서울의 봄'(2023) '베테랑'(2015) '베테랑2'(2024)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공작'(2018) '아수라'(2016) '히말라야'(2015) '국제시장'(2014) '신세계'(2013) '부당거래'(2011) 등 작품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압도적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출연작마다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 국내 영화계를 대표하는 흥행 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황정민은 '호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을 연기했다. 앞서 그는 나홍진 감독과 '곡성'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두 번째로 만난 '호프'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한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높은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영화 '호프' 스틸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은 마을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미지의 존재를 향한 두려움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지원 인력도 없고, 통신도 끊긴 마을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황정민은 그런 범석을 인간미 넘치는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디테일한 접근과 치열한 접근으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축,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범석'이라는 인물이 가진 에너지가 정확하게 드러나야 '호프'의 산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며 캐릭터의 첫 등장부터 깊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최근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처음 공개된 후 황정민을 향한 전 세계 호평 또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디스커싱 필름은 "황정민은 뛰어난 배우"라며 "영화 초반 휘몰아치는 시퀀스에서 그가 보여준 두려움에 찬 표정은 극의 긴장감을 빌드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존재감을 강조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황정민은 거침없이 명령을 내리다가도 곧바로 다음 순간 두려움에 질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범석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한다"고평했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