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비' 돈 때문에 형부와 결혼한 여동생…데프콘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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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02일, 오전 11:00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충격적인 실화들을 잇달아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모녀를 상대로 성착취와 불법 의료 행위를 벌인 가짜 도인의 실체부터, 언니 대신 형부와 결혼식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여동생의 비극적인 사연까지 공개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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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한 가족을 무너뜨린 가짜 도인의 민낯이 드러났다. 앞서 의뢰인은 어머니가 자신을 '초능력을 지닌 도인'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에게 심각한 정신적 지배를 당하고 있다며 탐정단에 도움을 청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마귀를 물리친다는 명목으로 유부녀인 의뢰인의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고, 의뢰인에게도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자신이 과거 한의사였다고 속이며 무면허 침 시술을 진행했고, 저가의 공진단을 약 2천만 원에 판매해 과도한 이익을 챙긴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러나 그는 확보된 각종 증거 앞에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스스로를 도인이라 칭한 적이 없고, 정신적으로 지배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으며, 의뢰인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의뢰인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영적 치료 차원이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았다. 결국 탐정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함께 경찰서로 임의동행 조치됐다.

이후 의뢰인의 어머니는 탐정단과 제작진의 설득 끝에 남성의 거짓말을 인정했다. 그는 "4월 안에 죽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고,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했다"고 털어놓으며 극심한 공포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가짜 도인은 직접 연락해 만남을 요구하며 "잘못하면 구속될 수 있다"고 회유를 시도했다. 약속 장소를 급습한 탐정단 앞에서도 그는 "이제 관계를 정리하려고 왔다"고 둘러댔지만, 곧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데프콘은 "외제차에 명품으로 치장한 도인이라니 어이가 없다"고 혀를 찼고, 김풍 역시 "사기로 축적한 돈 아니겠느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의뢰인 어머니에게 "탈출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심리적 압박을 이어갔다. 현재 의뢰인 모녀는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해당 남성은 강제추행과 위력에 의한 간음, 사기,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어 방송된 '사건 수첩'에서는 아내와 형부의 결혼사진을 발견한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단골 카페 사장이던 아내와 결혼했지만, 결혼 8개월 만에 등장한 형부로 인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다.

아내는 언니가 형부와 다툰 뒤 집을 나가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형부와 단둘이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속옷 서랍을 뒤진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의심이 커졌다. 탐정단은 형부가 늦은 밤 아내를 찾아와 "죽어도 잊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포착했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추적 끝에 밝혀진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의뢰인의 아내는 결혼식 당일 도망친 언니를 대신해 형부와 가짜 결혼식을 올렸던 것. 자매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이 자금난에 처하자 거래처 사장이었던 형부가 첫째 딸과의 결혼을 조건으로 채무 해결을 제안했고, 결국 언니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언니가 도망쳤고, 형부는 체면 유지를 위해 동생에게 대신 예식을 치르도록 강요했다.

동생은 "결혼식을 아버지 제삿날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웃으라"는 협박 속에 억지로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했고, 원치 않는 결혼생활까지 감내해야 했다. 이후 형부가 집을 떠났지만 최근 다시 나타나 언니의 행방을 추궁하며 괴롭혀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268만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탐비 사랑단' 이사배는 추리 내내 의뢰인을 의심하는 엉뚱한 추론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탐비'에 대한 애정만큼은 의심하지 말아달라"며 "현장에 오면 맞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더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데프콘은 "실제로 겪기 힘든 사건들이라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현실 속 범죄와 비극이 드라마보다 더 잔혹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운 의미 있는 사례로 남았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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