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선택 2026'은 개표방송 전체 시간대(오후 5시~다음 날 오전 1시)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9%, 2054 시청률 3.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KBS1은 가구 시청률 3.3%, SBS는 2.6%, JTBC는 1.7%를 기록했다. MBC는 가구 시청률과 2054 시청률 모두에서 경쟁 채널을 큰 폭으로 앞서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주요 시간대 성적도 돋보였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30분 동안 MBC '선택 2026'은 가구 시청률 8.6%, 2054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오후 7시 20분부터 방송된 '선택 2026 방송특집 뉴스데스크'는 순간 최고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개표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시청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9시경에는 주요 지역 개표 결과와 판세 분석이 집중되면서 순간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치열한 접전지 상황과 개표 추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MBC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택 2026'은 '우리 곁의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방선거가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민주주의의 현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개표 결과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변화와 유권자의 선택, 정책이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방송 기술력도 눈길을 끌었다. MBC는 선거방송 최초로 LED 큐브 '큐브M'을 도입했다. 총 길이 33.7m, 높이 6.5m 규모의 대형 LED와 자유로운 이동 및 360도 회전이 가능한 큐브M을 활용해 실시간 선거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최대 18K 초고해상도 영상과 AR 그래픽을 접목해 복잡한 선거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다양한 데이터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재현한 AR 콘텐츠를 비롯해 '다시 쓰는 훈민정음', '다시 보는 코리아, 우리의 1년', '날아라 대한민국' 등 50여 종의 데이터 포맷을 통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영상 '소녀, 그리고 우리' 역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이 영상은 민주주의와 투표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MBC 아카이브 자료와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선거방송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출연진과 분석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울 살래 충주 살래'에는 김선태, 궤도, 파비앙이 출연해 지방선거와 지역 균형 발전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했다. '토론M'에서는 권순표 앵커를 중심으로 정규재, 윤건영, 박원석, 윤희석이 출연해 주요 격전지와 민심의 흐름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조현용 앵커와 이재은, 김수지 아나운서, MBC 기자들의 실시간 해설도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MBC의 특허 기술인 당선 확률 예측 시스템 '적중 2026'은 출구조사와 개표 데이터, 과거 선거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후보별 당선 가능성을 빠르게 제시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선택 2026'은 기술과 데이터, 콘텐츠, 공영방송의 공적 가치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선거방송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과 전달을 넘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함께 조명하며 선거방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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