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카드(KARD)의 제이셉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솔로 EP 'Spin-off'를 발매하며 자신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제이셉은 최근 서울 광진구의 DSP미디어 사옥에서 OSEN과 만나 첫 솔로 앨범 ‘Spin-off’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제이셉은 "2011년 연습생으로 가수를 꿈꾸기 시작했을 때부터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라 행복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보통 카드 앨범은 모니터링을 너무 많이 해서 발매 후에는 그 앨범을 많이 듣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번 솔로 앨범은 드라이브할 때나 조용히 있고 싶을 때 등 상황에 맞춰 직접 찾아 들을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제이셉의 이번 신보 ’Spin-off'는 제이셉의 꾸밈없는 본연의 정체성과 진솔한 감정을 담아낸 앨범으로, 제이셉은 화려한 장치나 포장 대신 자신만의 플로우와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편보다 강렬한 'Spin-off'를 전개한다.
타이틀곡 'EASY'(이지)는 리드미컬한 뭄바톤 사운드 위 제이셉의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아도 모든 것을 유연하게 해내는 제이셉 특유의 여유로운 무드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의 명칭인 'Spin-off'는 우연한 계기로 탄생했다. 제이셉은 "최근 2008년작 영화 '아이언맨 1'을 시작으로 마블 시리즈를 정주행하다가 유튜브에서 '스핀오프'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까 앨범명으로 너무 딱일 것 같았다”며, "카드가 본편이라면 솔로 제이셉은 그 인물을 따로 떼어내 만든 스핀오프라는 뜻이 완벽하게 들어맞아 앨범명으로 정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제이셉은 수록곡 전곡의 작사를 맡아 앨범의 서사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카드 멤버 BM 역시 모든 수록곡 작업에 힘을 보태며 강력한 음악적 시너지를 선사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마음에 쏙 든다. 저희 멤버 BM한테서 수록된 네 곡을 다 받았다. 다른 곡들 수급을 많이 받았는데 BM한테 온 곡이 너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원했던 방향성은 아니었는데 그냥 되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제이셉은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는 강력한 힙합을 원해 여러 작곡가의 곡을 수급받고 있었다. 하지만 BM이 "이건 수록곡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며 보내준 'EASY'를 듣자마자 "무슨 소리냐, 이걸로 타이틀을 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내 스타일이 아님에도 곡 자체가 너무 좋아서 BM이 천재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회상했다.
평소 카드의 곡에서 8마디 랩을 쓸 때도 며칠이 걸리고 계속 갈아엎는 '가사 지옥'에 빠졌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는 "하루에 두 곡을 쓰기도 했다"며, 타이틀곡 'EASY'에 대해서도 "이성을 쉽게 유혹한다는 유치한 포부를 유치하지 않게 풀고 싶어 '녹턴', '힙노틱하다' 등 다양한 표현을 공들여 썼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제이셉은 이번 활동을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일을 디데이로 잡은 그는 50kg대 진입을 목표로 무려 12일 만에 8kg을 감량했다. 제이셉은 “그 전에 굉장히 많이 쪄있었다. 그래서 하루에 물도 안 마시는 날도 있었다”며 “그런데 64.25kg에서 안 내려가더라. 안 먹을대로 안 먹었는데 왜 안 빠지지 싶었다. 커피도 안 마셨다”고 혹독한 체중 감량 후기를 전했다.
이어 “운동 아예 안 하고 안 먹었다. 계란 한 알 먹은 날도 있고 물만 마실 날도 있고 손이 찌릿할 때 조금씩 먹었다. 50kg 대로 들어가는게 목표였는데 딱 60kg으로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제이셉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제가 의견을 많이 안 냈다. 먼저 제안 주시는 것들이 너무 좋아서 제 의견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쉬는 날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고생해 주신 스태프들 덕분에 100점 만점에 102점을 주고 싶다"며 뜨거운 만족감을 표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mk3244@osen.co.kr
[사진] DSP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