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첫사랑과 사별' 사연에 뭉클.."완벽한 사랑" 눈물바다(유재석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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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4일, 오후 03:23

[OSEN=김나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유재석 캠프' 숙박객의 사연에 뭉클함을 드러냈다.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유재석캠프' 8회에서는 숙박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숙박객들 중 한 명인 조남진씨에게 "남진 씨는 결혼했냐. 결혼반지 끼고 있네. 나이가 아직 어려보이는데"라고 말을 걸었다.

조남진 씨는 "30대 전에 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함께 캠프를 찾은 그의 친형 조남순 씨를 향해 "형은 결혼했냐. 동생이 먼저 했구나. 그럴수 있다"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조남진 씨는 "결혼 안할거냐"고 형에게 질문했고, 이효리는 "형은 결혼할 생각 없냐"고 묻더니 "아직 짝을 못찾은거냐. '나는 솔로' 나가봐라. '나는 솔로' 최애 프로다. 너무 재밌죠? 이번에 봤냐. 미쳤죠. 저는 그거를 오빠랑 꼭 같이 본다. 기다렸다가. 둘중 한명이라도 먼저 보면 안된다"라고 연애프로그램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조남진 씨는 "'나는 솔로'를 안봐서. TV를 잘 안보게 됐다"라고 말했고, 조남순 씨는 "제가 그거를 소리를 지르면서 본다. 옆에서 '뭐하냐'고 하더라"라고 상반된 성향을 전했다. 이효리는 "두분이 성격도 틀리다. 머리 스타일도 옷 스타일도 다른것 같다"고 말했고, 조남순 씨는 "(동생의) 와이프가 장발을 좋아해서 기른 것"이라고 조남진 씨의 스타일링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조남진 씨는 "와이프가 이효리님을 너무 동경했다"고 밝혔고, 이효리는 "내가 그렇게 따라할만한 인물이 아닌데. 참 민망하다"라고 멋쩍어 했다. 조남진 씨는 "제 와이프랑 유기견 봉사도 다니고 임보도 하고 캐나다로 입양을 보냈었다"면서도 "지금도 그걸 계속하냐"는 이효리에 머뭇거리더니 "(아내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효리는 "정말?"이라며 깜짝 놀랐고, "작년 9월에 떠났다"고 말하자 "얼마 안됐네. 어디가 아팠냐"고 안타까워 했다. 조남진 씨는 "아픈건 아니고 자다가. 퇴근을 하고 불을 켰는데 자고 있더라. 처음에 자는줄 알았다. 자세가 너무 편한 자세라 몸을 흔들었는데.. 심장마비인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너무 놀랐겠다"고 말했고, 조남진 씨는 "와이프가 루틴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빨래를 무조건 한다. 빨래를 하고 쉬려고 침대에서 자다가 그렇게 먼저 간것 같다. 구급대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신 지 좀 됐다더라. 집에 와보니까 빨래가 돌아가있더라"라며 "제가 처음에 딱 이효리 님 오셔서 봤을때 너무 행복했다. 왜냐면 제 와이프가 이효리님을 너무 보고싶어했고 동경했고 이상순님과 결혼생활을 너무 동경했다"고 깊은 인연을 전했다.

그는 "제가 20살때 와이프를 CC로 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첫사랑이다. 9년 만나고 22년도에 결혼했다"고 설명했고, 이효리는 "22년도면 한 3, 4년 같이 살았냐"며 "정말 완벽한 사랑을 했네. 첫사랑부터 마지막까지 끝까지. 쉽지 않은건데"라고 뭉클함을 드러냈다.

조남진 씨는 "조금 속상한게 사람이 안 좋은 기억은 잊으려고 하지 않나. 와이프가 잊히려고 하는것 같더라. 저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라며 "잊고싶지 않은데 잊혀진다는게.."라고 끝내 오열했다.

이효리는 "1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겠다. 없는 시간처럼 사라져버렸겠다"라고 안타까워 했고, 조남준 씨는 "와이프가 가기 전날의 시간에 멈춘 느낌"이라고 말했다.

형 조남순 씨까지 오열한 가운데 이효리는 "가족들이 오히려 얘기를 많이 꺼내주면 좋겠네. 형도 자꾸 얘기 안하려고 하는게 더 속상할수도 있겠다"라고 말했고, 조남진 씨는 "가족들이 눈치를 좀 많이 보는것 같다. 그게 마음으로는 안 그런데.."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지켜보는 사람이 마음이 더 아프지"라고 공감했고, 조남진 씨는 "형이 (유재석캠프) 신청을 했다. 앞으로 형이랑 가족끼리 더 잘 지내도록 해야죠. 그런 마음"이라고 출연 비화를 전했다.

이효리는 "무슨 마음인지 조금 알 것 같다"며 숙연한 모습을 보였고, 상황을 지켜보던 유재석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배려를 보였다. 이야기를 나눈 뒤 조남진 씨는 "가족한테도 이런 얘기를 섣불리 말 못하는 이유가 너무 슬퍼할거고 저를 너무 안쓰럽게 볼거고 걱정도 많이 할거고 그런 걱정에 말을 못 꺼내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이효리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효리는 스케줄 상 먼저 캠프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오자, 숙박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조남진 분에게는 "마음 좀 추스르고 하면 봉사할때 같이 가자.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라고 다독여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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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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