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방송되는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455회에서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의 멕시코 현지 치안 상황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3개 도시에서 총 13차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도시는 마약 카르텔 조직의 영향력이 막강하거나 대규모 폭력 사태가 빈발하는 곳으로, 최근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방문객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작진이 직접 찾은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최대 범죄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근거지다. 이곳은 무려 16,000건의 실종 사례가 보고될 만큼 치안이 악화된 곳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월드컵 경기가 열릴 예정인 경기장 인근에서 신원미상의 시신이 담긴 가방 290개가 무더기로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현지의 한 택시 기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월드컵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곳에서 행사가 개최되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지난 2월에는 CJNG의 두목 '엘 멘초'가 당국에 의해 사살되자, 이에 반발한 조직원들이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은행과 마트를 점령하는 등 무법천지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청 조사에 따르면 과달라하라 주민 10명 중 9명이 지역 치안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축제가 되어야 할 월드컵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깊어지는 이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격돌한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도 함께 다룬다. 일본의 군사력 증강 움직임을 두고 "군국주의 부활"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낸 중국의 속내와 요동치는 아시아 정세를 짚어본다. 윤수영 아나운서의 진행과 김재천 교수(서강대), 김성은 교수(고려대), 박현도 교수(서강대)의 깊이 있는 분석이 더해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오는 6일 토요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K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