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황영조, 박서진에 일침 “멋있는 것보다 겸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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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07일, 오후 04:16

이민우 부부가 대만으로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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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트리플에스(tripleS) 김채연이 출연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러닝에 도전하는 박서진의 이야기, 이민우 부부의 설렘 가득한 대만 신혼여행기가 펼쳐졌다.

오프닝에서 김채연은 박서진과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진과 같은 2013년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며 “아이돌 활동 전 아역배우로 먼저 데뷔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공통점은 바로 ‘모태솔로’라는 것. 이에 박서진은 “23살에 모태솔로면 괜찮다. 나는 32살이다”라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살림남’ 초창기 영상을 보며 고민에 빠진 박서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현재 몸무게가 73kg이다. ‘살림남’ 첫 출연 당시보다 11kg이 늘었다”라며 자기관리에 소홀해졌음을 털어놨다. 반면 동생 효정은 현재 박서진과 같은 73kg으로, ‘살림남’ 출연 초창기 85kg에서 12kg을 감량했다.

박서진은 “예전 얼굴로 돌아올 때까지 ‘살림남’을 안 보겠다”, “살이 찌니 성형 전 얼굴이 보인다”, “무대에 서는 가수라면 독하게 관리해야 한다” 등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스스로 충격요법에 나섰다. 늘 응원만 보내주던 팬들의 냉정한 조언에 미안함을 느낀 박서진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배달시킨 탕후루를 폭풍 흡입하며 ‘살림남’ 공식 먹방 요정 효정마저 기겁하게 했다.

다음 날, 콘서트를 앞둔 박서진은 안무 연습을 위해 과거 자신의 춤 실력을 인정해준 홍경희 무용단장을 찾아갔다. 홍경희는 “트로트 가수 중 박서진이 가장 느낌이 좋다”고 칭찬했지만, 이후 공개된 춤 실력과 달라진 몸 상태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9년 동안 함께했는데 지금이 가장 많이 부었다. 자기관리도 안 하고 몸도 예전 같지 않아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박서진은 ‘살림남’ PD를 찾아가 다이어트 의지를 드러냈다. 박서진은 “보디 프로필을 찍었을 때가 가장 운동을 열심히 했던 시기였다. 국민적인 약속을 해야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서진과 효정이 찾아간 사람은 대한민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 황영조였다. 현역 시절 56kg을 유지했던 황영조는 은퇴 후 97kg까지 체중이 늘었지만, 러닝으로 20kg 가까이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서진은 러닝 장비를 갖추는 데만 200만 원을 투자한 것은 물론, 기본기를 배우기도 전에 전문 선수용 카본화까지 신고 등장해 황영조를 당황하게 했다. 황영조는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 말고 겸손하게 가야 한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박서진은 효정과 함께 생애 첫 3km 완주에 도전했다. 남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끝에 3km 완주에 성공했다. 이후 세 사람은 황영조의 선수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황영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육상부 제안을 받았고, 달리기 하면 숙식 제공은 물론 학비까지 면제해준다는 말에 육상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80km에 달하는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차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영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시상대에 올라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한을 56년 만에 풀어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당시 손기정 선수가 경기장에 와 계셨다. 금메달을 딴 후 그 메달을 손기정 선수 목에 걸어드렸다”라고 회상해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 가운데 황영조와 박서진의 특별한 공통점이 눈길을 끌었다. 해녀였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황영조는 “가족을 위해 바닷속에서 숨을 참던 엄마를 떠올리며 숨이 넘어갈 듯 뛰었다”라고 회상했고, “그렇게 견디며 운동하다 보니 은퇴할 때까지 기록이 퇴보한 적이 없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서진 역시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바닷일로 고생하신 부모님 덕분”이라며 공감했다.

이민우 부부가 결혼 두 달 만에 대만 펑후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민우 어머니는 이날 며느리에게 용돈까지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민우의 아내는 “아이들을 두고 떠나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면서도 시어머니의 응원에 힘입어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그는 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수시로 집에 연락하며 아이들 걱정을 놓지 못했다. 이에 이민우는 “오랜 시간 쌓인 스트레스를 이번 여행으로 날려버리고 싶다”며 오랜만에 갖는 둘만의 여행에 설레는 마음을 보였다.

펑후섬에 도착한 이민우 부부는 현지의 유명 굴 맛집을 찾아 둘만의 신혼여행 첫 끼를 즐겼다. 이민우는 “굴이 스태미나에 좋냐”며 관심을 보인 데 이어 “펑후 베이비 한번 만들어볼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끊임없는 추가 주문 끝에 두 사람은 굴 요리 8인분을 해치웠다. 이민우의 아내는 “오빠와 마주 보고 식사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신혼여행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호텔로 향했다. 이민우는 빛의 속도로 샤워를 마친 뒤 와인까지 준비하며 로맨틱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고, 아내 역시 샤워 가운 차림으로 합류해 설렘을 더했다. 종일 스태미나 음식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아내와의 첫날밤을 기다리던 이민우는 막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자 민망한 웃음을 터트렸다. 아내는 “이렇게 둘이 함께 있는 게 꿈만 같다”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이민우는 로맨틱하게 아내를 안아 들려다 허리를 삐끗하는 돌발 상황으로 웃음을 안겼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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