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계속 할 수 있을까” 박소담, 직접 고백한 ‘갑상샘암 투병’ 극복기 (‘백반기행’)[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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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8일, 오전 08:2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박소담이 갑상샘암 수술 후 극복한 과정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배우 박소담과 함께 경기도 양평으로 함께 미식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평의 제출 나물 맛집을 찾은 두 사람. 허영만은 망설이다 “암 같은 거는 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거 아니냐. 근데 젊은 나이에 생겼다”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박소담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데뷔 동시에 주목을 받았지만 배우의 길 중턱에서 31세 젊은 나이에 암 투병을 하게 된 것. 갑자기 찾아온 시련에 박소담은 “겁이 되게 많이 났었다. 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이렇게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소담은 “그리고 이 목소리도 당연하게 늘 생각했던 제 목소리인데 수술하고 목소리가 안 나오는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과연 배우를 계속 할 수 있을까”라며 위기를 맞았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배우는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위축된 시간이 지나서야 진정으로 저를 보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박소담은 수술 후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그는  “수술하고 (지금껏) 안 해본 걸 해보자 결심하고 혼자 34일동안 유럽 여행 다녀왔다 그래서 아이슬란드 가서 오로라 보고 혼자 자동차 렌트해서 운전하면서 한 달 동안 여행을 다녔다”라고 밝혔다.

박소담은 “근데 타이어 공기압 부족 이런 거 뜨고 거기서 카센터를 찾아갔더니 혼자 여행왔다고 행운을 빈다고 공짜로 해주고 오로라 보고 이러니까 ‘내가 안 아팠으면 과연 이 도전을 했을까?’ 싶더라”라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허영만은 “지금 배우 일을 하고 있는데 과거 부모님 반대 없었냐”고 물었다.

박소담은 “저희 아빠는 반대 많이 했다. 엄마는 어느 날 ‘네가 이 일을 진짜 하고 싶으면 아빠 몰래 밀어줄게’ 해서 동네 연기학원을 등록했다. 카드 내역 보면 아빠가 ‘학원비가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하면 종합학원이라고 둘러댔다”라고 털어놨다.

1년 넘게 졸랐다는 박소담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뮤지컬을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며 이후 한예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허영만이 “좋은 학교 아니냐”고 하자 그는 “아버지 회사에 예체능 하는 자녀가 있는 동료분들이 딸이 한예종 갔다고 하니까 축하한다고 했다더라. 그때 아빠가 알아주셨다”라고 웃었다.

한편, 박소담은 지난 2021년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약 1년간 활동을 쉬었으며, 2023년 영화 ‘유령’으로 복귀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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