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신예은이 또 한 번의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ENA의 새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드라마 ‘닥터 섬보이’를 통해서다.
지난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첫 주부터 청신호를 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전국 시청률 4.0%로 출발해 2회 만에 5.0%까지 치솟으며 ENA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 중심에는 간호사 '육하리'로 완벽 변신한 신예은의 열연이 있다.
첫 주 방송에서는 외딴 섬 편동도 지소의 공중보건의사로 내려온 도지의(이재욱 분)와 간호사 육하리의 불꽃 튀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하리가 표적 항암제를 숨기고 있는 비밀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
신예은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비타민 같은 활력을 불어넣다가도, 고집불통 환자 김정배(박완규 분) 앞에서는 금세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는 등 하리의 촘촘한 감정선을 섬세한 디테일로 살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를 더욱 쫄깃하게 만드는 것은 하리의 숨겨진 미스터리한 서사다. 육지의 대형 대학병원에서 잘나가던 하리가 왜 모두가 기피하는 외딴 섬 편동도로 제 발로 돌아왔는지, 그리고 그녀가 목숨처럼 지키는 항암제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특히 삶을 포기하려는 환자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진심을 토해내던 장면은 신예은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더해져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재욱과의 로맨스 케미스트리 역시 관전 포인트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며 티격태격하던 하리와 지의가 환자를 살리겠다는 의사, 간호사로서의 진심을 확인하며 서서히 스며드는 과정은 설렘 온도를 급상승시켰다. 두 청춘 배우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그려낼 메디컬 로맨스가 주목된다.
신예은은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비주얼로 코믹과 멜로, 그리고 휴먼 드라마까지 자유자재로 오간다.
/nyc@osen.co.kr
[사진] '닥터 섬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