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현충일에도 6.6km 걸었다..국가유공자 위해 2억 76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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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8일, 오후 05:34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션이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6일 현충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2026 6.6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들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뜻을 모은 시민 2천200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남산공원 일대 6.6km를 함께 걸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걷기대회를 통해 모인 금액은 시민 참가비 6천600만 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부금 1천만 원, 익명 개인 후원자 기부금 625만 원, 가수 션의 기부금 500만 원을 합쳐 총 8천725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한국해비타트가 자체 사업비 2억 원을 더해 총 2억 8천725만 원의 뜻깊은 기금이 조성됐다. 2023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의 누적 기부금은 13억 4천425만 원을 돌파했다. 마련된 모금액 전액은 누수로 인한 누전 위험, 외부 재래식 화장실, 단열 미비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보훈대상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행사는 유튜버 이승국의 사회로 문을 열었으며, 특별 공연자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정승원이 애국가를 제창해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사전 행사로 기부금 전달식과 시민 가족 대표의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오전 10시 정각 추념 사이렌이 울리자 참가자 전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리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이후 가수 션과 2천200명의 시민이 6.6km 코스를 완주하며 현충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가수 션은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당부하며 "참가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역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치신 영웅들이 더욱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호국보훈"이라고 강조하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빛냈다. /mk3244@osen.co.kr

[사진] 한국해비타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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