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작품 제작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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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8일, 오후 06:5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비상 상황에 놓인 가운데, 티빙이 제작하는 콘텐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티빙
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촬영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별개로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하는 배우 소속사 관계자도 이데일리에 “현재 촬영 스케줄은 취소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 없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티빙 측은 3일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하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 ID,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며 주민등록번호,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보유하고 있지 않아 유출 대상이 아니다”고 알렸다.

이후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용자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주신 정보를 지켜드리지 못했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티빙에 있다”며 “피해 구제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이번 개인정보유출 사태는 티빙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던 가운데 벌어졌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5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82만명대로, 전월 대비(771만명)보다 14.4% 증가했다. 프로야구(KBO) 중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호평받으며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 같은 리스크가 발생한 것이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최근 티빙이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티빙은 이번 사고로 콘텐츠 제작을 축소하기보다 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티빙이 그동안 보안에 대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은 안타까운 사고이지만, 티빙이 최근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노력했던 부분은 이어져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어 “이번 개인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제대로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파악한 사실·보상 범위 등을 제대로 공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개인정보유출은 티빙뿐만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사고 전 보안 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하고,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 어떻게 해결할지 제대로 고민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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