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씽' 최성곤 인스타그램
영화 '와일드 씽' 속 최성곤(오정세 분)의 활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계관과 챌린지로까지 확장됐다. 오정세의 독보적 캐릭터 플레이가 영화를 넘어 스크린 밖에서도 신드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와일드씽' 최성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신라 곤듀님과의 콜라보 사랑요"라는 제목의 릴스가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성곤은 요즘 대세로 꼽히는 걸그룹 리센느의 '신라공주' 제나와 함께 르세라핌 '붐팔라' 챌린지를 함께 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최성곤은 피아노를 치던 중 '곤이의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타임'까지 진행했다. 그는 '돌연 은퇴'를 하게 된 배경과 '여심은 물론 남심에 멧돼지까지 사냥하는 비결 '에 대해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10일에는 과거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 차무혁(소지섭 분)의 명대사를 활용해 '와일드 씽' 관람을 독려했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볼 때마다 머리를 넘기는 제스처를 취하며 "너 밥 먹을래 나랑 데이트할래" "너 밥 먹을래 '와일드 씽' 보러 갈래" "너 죽을래 곤듀할래"라고 진지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최성곤의 인기에 힘입어 '와일드 씽'은 오는 13일 '곤듀'(극 중 성곤 팬덤명)들과 최성곤의 생일을 기념하는 '성곤탄신일' 콘셉트 상영회까지 개최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최성곤 생일파티'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최성곤 생일카페'가 열린다.
'와일드씽' 최성곤 인스타그램
최성곤 캐릭터가 주목받고 있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오정세는 극 중 트라이앵글의 인기에 밀려 39주 연속 2위에 머문 장발의 비운의 발라드 왕자 성곤 역으로 등장했다.
오정세는 영화 개봉 전부터 초커 블라우스 패션에 깻잎 앞머리가 돋보이는 장발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미성으로 '니가 좋아'를 부르는 무대로 중독성을 불러일으켰고, 음원은 멜론 핫 100 음원차트까지 진입했다. 여기에 류승룡부터 에스파 윈터, 앤더블 장하오, 스테이씨 시은 등 스타들은 물론 비연예인들까지 '니가 좋아' 챌린지에 동참해 신드롬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최성곤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러브 유"라고 화답, 세계관을 더욱 공고히했다.
오정세가 연기한 최성곤의 활약에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오정세 왜 이리 무리해" "곤며든다" "자꾸 보게 된다" "INFP 최대 아웃풋" "오정세 얼굴만 봐도 웃기다" "나도 '곤듀' 된 것 같다" "영화 꼭 봐야만 할 것 같다" 등 최성곤의 '열일'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 밈 소비로만 보기 어렵다. 이 같은 신드롬은 오정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에서 기인했다. '와일드 씽' 속 최성곤은 그윽한 발라드 왕자부터 거친 포수까지,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뒤집는 극과 극 비주얼과 코미디로 큰 웃음을 안긴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연예계를 은퇴했지만, 다시 무대에 서고자 하는 처절한 열망은 짠내를 자아내면서도 웃음을 빵빵 터트린다. 그 과정에서 포수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맑은 눈망울과 섬세한 미성, 치명적 손짓의 디테일만으로도 '코미디 장인'다운 열연을 선보여 더욱 호평을 끌어냈다.
'와일드 씽'은 지난 9일까지 누적관객수 60만 5677명을 달성했다. 개봉 2주 차에도 '입소문'으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정세의 '열일' 또한 '와일드 씽' 입소문 흥행에도 힘을 보탤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