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코미디언 김신영 자기님이 출연했다.
이날 자기님은 "교수님께서 작년 9월 25일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 며칠 동안 함께 지냈다. 그때 폐 기흉이라 100m를 달리는 느낌처럼 말씀을 잘 못하셨다"고 하며 "호흡기를 떼고 '신영아 나 짬뽕이 먹고 싶은데 못 먹지 않냐. 너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살아’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자기님은 "13년 동안 교수님 앞에서 못 먹는다고 했다. 제 생일에 케이크도 가져오셨는데 살찔까 봐 안 먹었다. 교수님께 저는 뭘 먹어선 안 되는 갇힌 존재였던 거다. 그래서 바로 짬뽕 먹을까요라고 했더니 병실이니까 안 된다며 나 가면 먹으라고 하시더라"고 하며 "화장터에서 아주 작아진 교수님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행복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하지란 생각을 했다. 제가 제일 심각하게 관리했던 게 먹는 거더라. 그 길로 초코케이크 18호짜리를 사 먹으면서 인생 뭐 있나 싶었다. 이후 라면 먹고 텁텁하니까 비빔면도 먹고 짜장라면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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