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은 한때 가요계를 풍미했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해체된 혼성 3인조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극 중 발라드 가수 ‘최성곤’ 역을 맡은 오정세는 특유의 코믹한 매력과 캐릭터 몰입도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곡으로 등장하는 ‘니가 좋아’가 영화 개봉 이후 예상 밖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공개된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10일 오전 기준 조회수 184만 회를 돌파했다. 여기에 무대 클립 영상은 160만 회, 1시간 반복 재생 영상 역시 24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같은 인기는 SNS 챌린지 열풍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류승룡이 ‘최성군’ 캐릭터로 참여하며 시작된 챌린지는 이성민, 김무열, 진기주, 피오, 류승수, 김선호 등 배우들의 릴레이 참여로 확산됐다.
또한 에스파 윈터, 몬스타엑스 기현,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스테이씨 수민, 하츠투하츠 이안 등 K팝 스타들을 비롯해 가수 바다, 규현, 정인, 소란 고영배, 안무가 아이키, 방송인 랄랄, 마술사 최현우, 셰프 최강록, 김도윤, 아나운서 조정식, 야구선수 곽빈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영화 속 최성곤 팬덤명인 ‘곤듀’ 역시 자연스럽게 대중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자리 잡으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실제 음원 차트 성적이다. 멜론 HOT100 차트 기준 ‘최성곤’의 ‘니가 좋아’는 3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극 중 라이벌 그룹 트라이앵글의 대표곡 ‘Love is’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이는 영화 속에서 오랜 기간 ‘만년 2위’에 머물렀던 최성곤이 현실에서는 라이벌을 앞지르는 결과로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영화와 현실이 맞물린 흥미로운 상황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와 함께 오정세는 작품 세계관을 스크린 밖으로 확장하며 적극적인 팬 소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최성곤’ 캐릭터로 직접 등장해 인터뷰 콘텐츠와 각종 챌린지 영상에 참여하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13일에는 오정세가 최성곤으로 변신해 극장을 직접 찾는다. 무대인사와 ‘최성곤 생일파티 특별상영회’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 속 캐릭터가 현실의 스타처럼 사랑받는 이례적인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니가 좋아’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오정세의 코믹 연기와 ‘최성곤’ 캐릭터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와일드 씽'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니가 좋아’ 챌린지와 음원 차트 선전까지 더해지며, '와일드 씽'은 단순한 영화 흥행을 넘어 하나의 놀이 문화로 확장되는 보기 드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멜론 HOT100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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