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빅뱅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무려 9년 만에 개최하는 월드투어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주요 스타디움과 돔 공연장을 아우르는 전무후무한 스케일을 과시하며 대체 불가한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11일 공개한 'BIGBANG 2026 WORLD TOUR' 플랜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오는 8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을 휩쓰는 대장정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빅뱅은 한국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미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호주 오클랜드, 일본 도쿄 돔 등 총 18개 도시에서 31회차 공연을 확정 지었다.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디움과 돔급 공연장으로만 세팅된 이번 투어 일정은, 9년이라는 긴 공백기조차 빅뱅의 압도적인 글로벌 티켓 파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에 걸맞은 이 압도적인 스케일은 오직 '빅뱅'이기에 가능한 웅장한 행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빅뱅의 이번 월드투어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앞서 열린 미국 '코첼라' 무대에서 이들의 폼이 여전히 최정상임을 완벽하게 증명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무대에 오른 빅뱅은 약 67분간 메가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떼창을 이끌어냈다.

무대를 향한 주요 외신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빅뱅을 K팝의 황제로 칭하며 글로벌 K팝 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이들에게 코첼라는 축제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무대라고 극찬했다. 빌보드와 LA 타임즈 역시 관객들을 K팝의 황금기로 완벽히 소환했다며 K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의 화려한 파티였다고 생생하게 보도했다. 바로 이 무대에서 "우리의 항해가 계속되길 바란다"며 20주년 글로벌 투어 출항을 선언했던 멤버들의 약속이 전 세계의 스타디움에서 현실이 되는 것이다.
스타디움 투어와 함께 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도 이번 20주년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빅뱅은 지난 21일, 데뷔일인 8월 19일을 상징하는 오후 8시 19분에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에 공식 커뮤니티와 SNS 채널을 동시 오픈했다. 감각적인 로고 모션 영상과 코첼라 현장에서 찍힌 멤버들의 든든한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이들은, 투어를 앞두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21일까지 팬들이 빅뱅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응원봉이나 콘서트 티켓 등 소장 아이템을 인증하고 사연을 공유하는 뜻깊은 이벤트 'STILL ALIVE'를 진행하며 팬덤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열렸던 'LAST DANCE' 콘서트 이후 무려 9년 만에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완전체 단독 공연. 오랜 시간 기다려준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YG 스태프 모두가 규모와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에서 멈추지 않고, 2026년 현재 진행형으로 전 세계 스타디움을 호령할 'K팝 황제' 빅뱅의 웅장한 2막에 글로벌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