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래퍼 육지담이 성형외과 실장이 된 계기를 밝혔다.
8일 '그냥의사 ㅇㅅㅇ' 채널에는 "전국민한테 욕 먹고 방송 은퇴한 일반인 육지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성형외과 실장으로 근무 중인 육지담의 하루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준비를 마치고 병원으로 출근한 육지담은 "방송 안나온지 오래됐지 않나"라고 묻자 "한 4, 5년 된것 같다. 제일 마지막은 제 유튜브 채널이었고 사람들이 많이 봤던건 '머니게임'. 원래 머니게임 끝나고 쭉 활동하다가 슬럼프가 왔었다.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좀 힘들어서 계속 이 일을 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되고 그때는 하기 싫었다. 활동도 하기 싫고 지쳐있던 상태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1년정도 보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육지담은 2021년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했다가 '빌런' 행보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그는 "근데 이러고 있는게 너무 한심하더라. 어쨌든 저는 쉬는거를 가만히 못 두는 사람이다. 뭐라도 해야된다 이런 사람인데 그러고 있으니까 속이 터져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 야간알바를 했다. 1년 가까이 하고 이제 나 무슨일하지? 이랬다. 왜냐면 저는 진짜 어릴때부터 거의 자아가 완전히 생성되기 전부터 랩을 했던 사람이다. 그러니까 다른 길을 뭘 해야될지 막막하더라. 제가 모아둔 돈도 어느정도 한정돼있고 알바로만 생활하기에는 조금 힘들어서 뭘 해야될지는 아직 못 찾았지만 오래 일하고 수입이 더 있는 그런걸 찾다가 피자집에서 1년 정도 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자집에서 일할때 혼자 일하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음악 말고 뭐가 있지? 딱 뷰티가 떠올랐다. 근데 제가 손재주 이런건 별로 없다. 그렇다 보니까 갑자기 헤어를 할수도 없는거고 메이크업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갑자기 딱 성형외과가 떠올랐다. 왜냐면 제가 옛날에 활동했을때 성형외과랑 치과가 같이 돼있는곳에서 모델을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병원 쪽도 많이 다니고 이러다 보니까 성형외과에 대해 되게 긍정적이었다. 사람들이 예뻐보이고싶고 멋있어 보이고 싶은 건 당연한 욕구고 그걸 좋게 해소해줄수 있는 곳이 성형외과라고 생각했다"고 현재의 직업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육지담은 "이 병원 상담실장 오기 전에는 다른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했고 그걸 하면서 같은 병원 내에 있는 실장님들 보고 성형외과에 대한 지식도 쌓이면서 내가 상담해보고싶다는게 생겼다. 그래서 이직하려고 엄청 찾아봤고 경력직을 뽑든 경력직 아닌 사람을 뽑든 일단 그냥 다 지원해봤다. 한 100곳 정도는 넣은것 같다. 그래도 연락오는 데는 한 10곳밖에 안 된다. 왜냐면 제가 실장으로서는 경력이 없으니까. 그래서 내가 따지고 잴 입장은 아니지만 원장님들 본곳중에 여기도 있었고 다른 병원도 몇개있었는데 여기 원장님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저한테 좋은 얘기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 봤을 때 '유명한거 안다. 음악한것도 안다. 근데 그게 다른 일 하게 되더라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수 있을 것 같다. 그걸 우리 병원이랑 같이 함께 잘 풀어나가보자' 이렇게 비전적으로 말씀해주셨다. 저는 오히려 그전에는 성형외과에서 일하는걸 숨겼다. 왜냐면 저는 다시 다른 일을 시작한거고 어쨌든 남들이 봤을때 일반인으로 다시 살려고 하는 사람인데 제 이름 석자때문에 편견이 생길수도 있고 안 좋게 볼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근데 원장님이 그걸 좋게 말씀해주셔서 제가 딱 그때 생각도 바뀌고 마인드도 바뀌어서 이 병원에 와야겠다 생각했다. 사실 저는 병원에서 일하는걸 알릴생각 없었다. 근데 원장님 만나고 이 병원 오게 되면서 릴스로 제가 공개했다"고 자신감을 되찾았음을 밝혔다.
또 육지담은 "예전 방송에서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악플도 많이 달리고. 지금은 어떠냐"고 묻자 "사실 제가 욕을 먹었던게 그게 처음이 아니다. '쇼미더머니' 맨처음 나왔을때 18살때부터 '힙합밀당녀'로 놀림도 엄청 많이 받았다. 전국민의 놀림과 욕을 다 먹었다.근데 욕은 먹어도 먹어도 힘들긴 하더라. 완전 괜찮아지진 않더라. 이제는 사실 시간 너무 많이 지났고 지금 다른일 찾아서 잘 하고 있으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특히 독특한 이름때문에 "개명해서 옛날 흔적을 지우고싶지 않냐"고 묻자 육지담은 "이름이 너무 특이하니까 제가 그 생각을 안해본건아니다. 근데 그러려면 성도 바꿔야 될 것 같더라. 내가 성은 '육'이고 얼굴도 계속 이 얼굴일텐데 개명해서 뭐하나. 개명한 육지담이 되겠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육지담은 지난달 소셜 계정을 통해 성형외과 상담실장이 된 근황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직 2일차라 긴장된다. 계속 눈치보며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다른 성형외과에서 코디네이터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배우다가 면접 보고 실장까지 도전했다"며 "사람은 언제나 안주하지말고 도전해야한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내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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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냥 의사 ㅇㅅ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