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더 시티, K팝·도시 동반성장 사례로 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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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전 06: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부산 프로젝트가 K콘텐츠와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로 남기를 기대합니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아태지역(APAC) 대표(사진=하이브)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아태지역(APAC) 대표는 11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부산 공연과 연계해 펼치는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BTS THE CITY ARIRANG BUSAN, 더 시티 부산)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BTS 더 시티 아리랑’은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역에서 BTS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도시형 프로젝트다. 앞서 광화문 컴백 공연과 월드투어 라스베이거스 공연 당시에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더 시티 부산’은 12~13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의 월드투어 부산 공연 기간에 맞춰 오는 21일까지 전개된다.

이번 프로젝트 기획을 총괄한 유 대표는 “BTS가 3년 8개월 만에 부산을 다시 찾는 시기에 진행하는 만큼 ‘홈커밍’(Homecoming)을 키워드로 잡아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콘서트 관람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
‘BTS 더 시티 아리랑’ 포스터(사진=하이브)
‘더 시티 부산’의 일환으로 광안대교에서는 약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영화의전당에서는 빅루프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광복로 일대에서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BTS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BTS 음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러브 송 라운지’가 들어선다. 유 대표는 “해양 도시 부산 전역이 하나의 무대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BTS가 2022년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을 당시와 비교해서는 “규모와 완성도가 크게 발전했다”며 “도시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된 경험 설계가 가장 달라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번 ‘더 시티 부산’ 기간 중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웰컴센터를 운영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항 제1부두 포트빌리지(푸드트래블), 이흥용과자점, 해운대암소갈비집, 모모스커피 등 지역 대표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 대표는 “공연 관람이 쇼핑과 미식, 관광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BTS 노믹스’(BTS Nomics)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의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부산이 글로벌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TS의 이번 월드투어 일정은 내년 3월까지 잡혀있다. 총 34개 도시, 86회 규모다. 하이브는 앞으로도 월드투어 ‘아리랑’ 주요 개최 도시에서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도시의 랜드마크와 일상 공간이 아티스트의 음악과 서사로 물들고, 팬과 시민, 관광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같은 순간을 공유하며 ‘사회적 공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시티’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 예정 지역 가운데 많은 도시가 ‘더 시티’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협업 제안을 하고 있다”며 “도시 고유의 상징성과 정체성,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팬과 시민의 접근성, 지자체 및 지역 파트너와의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속 개최 도시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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