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월드컵 개막식 무대 장식… K팝 막강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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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3일, 오후 01:1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운데)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골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AFP)
리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축구팬들과 만났다. 이날 리사는 브라질 출신 팝스타 아니타(Anitta), 나이지리아 아티스트 레마(Rema)와 함께 월드컵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Goals)를 선보였다.

무대의 시작을 연 것은 리사였다. 그는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후 아니타와 레마가 차례로 등장했고, 세 사람은 경기장 중앙에 마련된 대형 트로피 조형물 앞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며 개막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직후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드컵 개막식 최고의 순간이었다”, “역시 글로벌 스타”, “무대를 완전히 장악했다”,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운데)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골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AFP)
이번 무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상징성 때문이다. 리사는 K팝 걸그룹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음악과 스포츠가 만나는 세계적인 행사에서 K팝 아티스트가 핵심 무대를 이끈 것은 K팝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골스’ 역시 글로벌 프로젝트의 의미를 담고 있다. 라틴 팝과 K팝, 아프로비츠가 결합된 이 곡은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음악적 색채를 하나로 엮어냈다. 리사는 앞서 “음악은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한다”며 “아니타, 레마와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요계에서는 이번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리사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확보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 블랙핑크 활동을 넘어 음악, 패션,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국제적 존재감을 넓혀온 리사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무대에서도 중심에 섰다는 평가다.

안드리아 보첼리와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한 이재.(사진=신화통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잇따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사가 개막식 무대에 오른 데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보컬을 맡아 주목받은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는 지난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개막 공연에서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특히 이재는 자신이 직접 작사한 한국어 가사인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를 무대에서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 열리는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K팝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대회 전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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