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꼬꼬면 로열티 아직도 나와…딸에게도 상속 가능" ('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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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4일, 오후 06:07

방송 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경규가 실패한 사업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윤승림 뮤직비디오 감독이 ‘뉴 보스’로 합류한 가운데 다양한 ‘보스’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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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은 100억 보스에서 200억 보스를 꿈꾸며 창고형 마트 입점을 노렸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창고형 마트가 인기인 가운데 김치, 냉면, 만두, 된장을 입점시키기 위해 창고형 마트를 방문한 이순실은 ‘연예계 최고령 산모’ 한다감을 초대했고, 한다감은 소문난 살림꾼이자 창고형 매장 ‘박사’를 자처하며 이순실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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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를 하던 중 예정에도 없던 물품을 구매하던 이순실은 옷을 보더니 “요즘에는 스몰 입는다. 44반, 55사이즈 입는다”라고 밝혔다. 이순실은 지금까지 총 45kg을 감량했다면서 현재는 171cm, 59kg라고 밝혔고, “퀸 오브 더 아시아”라며 즉석 런웨이를 선보였다. 시식을 하면서 시장 조사를 이어가던 이순실은 입점 상품으로 만두와 된장을 고민했고, 상당히 낮은 가격대의 기존 입점 상품을 보며 “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만 가짓수가 적고 이북식 장이라는 차별성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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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에스파, 아이브, 트와이스, 보이넥스트도어 등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윤승림은 “제가 워낙 지독한 걸 아니까 정규 앨범일 때 많이 찾아주시는 편”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은 “윤승림 감독과 촬영하면 ‘오늘 잠은 다 잤다’라는 생각으로 하는데 결과물은 늘 최상이다”라고 말했다.

윤승림은 전현무, 김숙 등 ‘사장님은 당나귀 귀’ MC들에게 ‘비밀 유지 각서’를 내밀었다. 윤 감독은 “의뢰인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 최종 버전이 공개되기 전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표는 “출연료의 3배를 내라고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30만 원 받고 왔는데 90만 원 내는 건 어렵다. 아내에게 허락 받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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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림은 자신에 대해 “일을 미친 듯이 사랑하는 경주마 같은 보스라고 생각한다. 오로지 일만 보고 달리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7년차 조감독, 10년차 PD는 “미친 X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 미쳐있는데 특히 영상에 미쳐있다. 이렇게까지 일에 미친 사람이 될 수 있나 싶다”라며 윤승림 감독의 워커홀릭 면모를 언급했다. 윤승림의 남편은 “일 빼고 예리함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남자를 언니, 여자를 형님으로 부르는 등 호칭이 독특한 가운데 윤승림 감독이 하는 작업은 대부분이 기밀이라 공개가 어려웠다. 이들의 회의는 마치 싸우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싸늘했지만 윤승림 감독과 10년차 PD는 서로를 존중하며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 뮤직비디오 작업 의뢰가 들어왔고, 윤승림 감독은 스태프들과 노래를 들어본 뒤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아이디어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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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의 뮤직비디오 촬영 마지막날, 윤승림은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다 화가 난 것 같다고 했지만 윤승림은 “예민했을 뿐 별로 화가 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문제가 생긴 부분이 해결되자 텐션을 올리며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이 순조롭게 이어지던 중 윤승림은 “미친 거 아니야?”라며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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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과 이경규는 구룡포로 향했다. 낚시하느라 대한민국의 많은 섬을 가봤다는 이경규는 낚시를 이제 막 시작했다는 김숙과 의기투합, 양준혁을 만났다. 양준혁은 ‘남자의 자격’으로 이경규와 인연이 있었던 만큼 낚시터 개장 홍보 겸 이경규와 김숙을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참돔, 농어, 방어, 돗돔 등이 가득한 양준혁의 낚시터에 흥분했고, 김숙이 낚시를 위해 상체 위주의 운동을 했다며 이경규를 도발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지면 낚시터에 입수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낚시 2년차 김숙은 햇빛 가리개부터 장갑을 착용하며 풀세팅을 마쳤다. 이에 이경규는 “아이템을 착용했으니 밑밥 쓰지 말아라. 내 대상도 가져가지 않았냐”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승부는 김숙이 52cm 참돔을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갔고, 이경규는 “내 대상도 뺏어가고, 김숙이 내 인생에서 발목을 많이 잡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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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 잡은 물고기로 회를 먹으며 이야기가 오갔다. 이경규는 야구 외에 다른 분야로 도전해 성공한 양준혁을 칭찬했다. 양준혁은 우럭, 전복 양식장의 실패를 떠올리며 “우럭 양식장은 1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자연과 사업하는 건 어렵다. 나는 닭을 키워봤다. 농가에 병아리를 위탁하면 성체로 키워주는 것이었는데 닭이 귀뚜라미를 먹으면 좋다고 해서 줘봤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달걀 이름도 귀뚤란으로 지었는데 망했다. 그래서 닭을 팔려고 했는데 시중 단가와 맞지 않아서 동물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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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제주도 횟집 투자도 앴고, 치킨집 창업에 고깃집도 연 바 있었다. 안 해본 사업이 없을 정도였다는 이경규는 “방송을 오래 못 할 줄 알아서 그랬다. 은퇴 후의 삶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사업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이경규는 하얀 국물 라면을 히트시켰고, “그 라면이 귀뚜라미 닭이 있어서 나올 수 있었다. 그때 머릿속에 닭이 가득해서 그 요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로열티를 딸에게도 상속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증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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