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대만 방송인 서희제가 자신의 생일에도 언니 고(故) 서희원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서희제는 1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생일 관련 글이 아닌 서희원과의 생전 추억이 담긴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룡 님이 저와 희원 언니를 자선 카레이싱 대회에 초대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목숨을 걸고 앞으로 돌진했다"며 "저와 언니는 '목숨이 더 중요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와 언니는 목숨을 지키는 방식을 택해 아주 천천히 운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이 '좀 빨리 좀 달려! 뭐 하는 거야!'라고 외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느렸다. 하지만 그건 저희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건 살아남는 것이었다. 가장 빨리 달리는 건 저희에게 조금의 매력도 없었다"고 밝혔다.
서희제는 "결국 우리는 당연하게도 뒤에서 1, 2등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색다른 쾌감이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마 세상에서 레이싱카를 가장 느리게 몬 사람들일 테니까"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도 유난히 언니가 참 보고 싶은 하루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 서희원은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과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998년 인연을 맺었으나 이별 후 각자의 삶을 살다 다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이후 구준엽이 묘소를 지키는 모습과 함께 추억을 그림으로 남기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는 근황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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