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에 시달려" CLC 출신 권은빈, 연예계 은퇴 발표

연예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후 02:4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CLC(씨엘씨) 출신 권은빈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권은빈(사진=이데일리DB)
권은빈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오랜 고민의 끝에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니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감정들과 시간들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없이, 회피하고 해소하기만을 위한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년 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들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제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다”며 “어리석은 제 지난 모습들과 시간들에 큰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이었던 시간들과 감정들을 뒤로하고 보다 더 낫고 행복할 미래를 좇아 시간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은빈은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며 “사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CLC 해외 그룹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간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라겠다”고 전했다.

권은빈은 2016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 종영 이후 CLC에 새 멤버로 합류했고, 팀이 2022년 해체한 뒤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소속 아티스트 권은빈과 오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 CLC는 내달 19일 대만에서 열리는 데뷔 1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다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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