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표지훈 "지코, 시즌2 카메오 시켜달라고…빌런 어울릴 듯"[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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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후 02:56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동엽 형님도 잘 봤다고 해주시고, 주변 반응으로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아요.”

표지훈(사진=넷플릭스)
배우 표지훈이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에 참여한 소감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 표지훈은 극 중 교권보호국의 천재사무관 봉근대 역을 맡았다.

1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 기준으로 ‘참교육’은 지난 5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5일 기준 4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표지훈은 글로벌 인기에 대해 “실감이 잘 안 나지만 기분 좋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우리 하루하루를 놓치지 말고 댓글 하나하나 열심히 즐기면서 보내자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보고 싶었던 드라마다’,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반응이 기분 좋았다”며 “제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댓글을 봤을 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저는 동료, 지인들이 연락해 주는 걸로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표지훈(사진=넷플릭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하지 않는 표지훈은 동료들과 지인들의 연락으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신동엽 형님도 너무 좋아해 주시고 지코 형도 지금 바쁜데 ‘왔다갔다 하면서 이틀 만에 봤다. 시즌2 하면 카메오 시켜달라’고 하더라. 쓸데없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안 좋은 (빌런) 역할로 나오면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라며 “지코 형님도 바쁜 스케줄, 해외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도 이틀 만에 다 봤다는 거 보면 많이 좋아해 주시는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특전사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 역의 진기주와의 러브라인도 눈길을 끌었다. 표지훈은 “제 역할이 한림이랑 어떤 기류를 못 느낀 상태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어 “근대라는 캐릭터는 여자에 관심이 있지도 않고 연애를 해봤을 것 같지도 않다. 시즌2에서도 한림이란 인물과 연애로 비춰지기 보다는 중간에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화합하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러브라인으로 흥미롭게 비춰질 수 있다면 기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극 중 키스신도 있었지 않냐고 묻자 “키스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극한의 상황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 근대는 눈치가 없고 전혀 눈치를 못 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표지훈(사진=넷플릭스)
봉근대는 천재사무관이면서 학생으로 잠입하며 교권보호국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표지훈은 30대에 학생 연기를 하게 된 점에 대해 “레이져 제모 있지 않나. 수염자국 때문에 (촬영 전에)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다. 근데 너무 아프더라. 그 이후에는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를 더 열심히 할걸’ 생각하면서 교실에 들어갔는데... 친구들을 처음 만났는데 ‘어?’ 싶었다.(웃음) 이 정도면 괜찮게 나올 수도 있겠는데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근대가 잠입해야 하는 에피소드가 생긴다면 열심히 관리해서 입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지훈은 “이번에는 ‘맞는 연기부터 잘하자’였다”면서 “시즌2에 기회가 된다면, 본인을 지키려고 무술을 배운다든지 하면 (때리는 연기도) 욕심을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표지훈은 “촉법소년 네 분이 계신데, 촬영을 할 때 너무 덥고 그래서 힘들었다”면서 “밥도 같이 먹으려고 하고 자신감 있게 같이 해보자고 해서 저 나름대로 까불었었다. 근데 그중 한 분이 93년생 동갑이시더라. 저보다 훨씬 동생들일 줄 알고 ‘야 더 파이팅있게 해보자’고 했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학창시절부터 그룹 블락비로 활동하던 때를 회상하던 표지훈은 “그때 저를 보는 게 너무 재밌고 흥미롭다. 뭣 모르고 멋있고 싶어했던, 특이한 콘셉트의 머리도 해보고 제스쳐나 춤도 해보고. 그랬던 게 굉장히 기특하고 대견하고 흥미롭고 너무 좋은 과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락비는 저한테 가족이자 집 같다.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 나가야, 어떤 음악을 들고 나가야 좋아하실까를 고민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만나서 콘셉트나 시기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 원래는 내년 쯤에 뭉쳐보자고 얘기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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