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김무열, 알고보니 배우 은퇴하려고 했었다.."이제 다 글렀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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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6일, 오후 06:24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무열의 소속사 대표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글로벌 배우로 등극한 김무열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글로벌(프레인TPC) 창립자인 여준영 대표는 15일 "내가 진짜 언젠간 이 캡처를 올릴려고 15년이나 보관했는데 뭐가 역사적이냐고 꼽줄까봐 그동안 참았다. 누가 뭐래도 나에겐 역사적인, 김무열과 처음 주고받은 트위터. 1월 12일에 어제라고 했으니까 1월 11일에 만났구나"라며 "김무열이 프레인TPC 1호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 TPC라는 조직은 김무열 계약 이후 한참 뒤에 류승룡을 만나면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열은 나를 엄마라고 부른다. 강원도였나 어디서 독립영화 찍을 때 음식 만들어 바리바리 싸들고 촬영장을 갔더니 사람들이 엄마같다고 했는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엄니'라고 부른다. 이전에 영화를 찍어본적 없는 나이 많은 감독이 돈 없이 무명(지금은 유명해진) 배우들 데리고 찍던 거기는 누가 밥을 싸가도 엄마로 느껴질 짠한 현장이었다. 그런데도 그렇게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개들의 전쟁'. 김무열은 노개런티라서 내 기름값도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여준영 대표는 김무열과 가장 처음 연극 제작을 했고, 다음해 '쓰릴미' 공연을 올렸다며, "그런 낭만의 시절을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다시 옛날처럼 김무열 같은 멋진 신인에게 무작정 마음을 다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진지하게 한다. 이것도 무열이가 준 선물"이라고 했다.

특히 여준영 대표는 "힘든 일 있을 때 한강에서 주로 만났었는데 '연기 그만두고 남은 인생 다른일 하겠다'고 했었다. 몇 년 뒤 맘을 다 잡고 '유명해지긴 싫고 조용히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어쩌지 이제 둘 다 글렀네"라며 "이제 전 세계인이 김무열을 알아봐주기 시작했다. 엄마로서 너무 고맙고 또 고마워서, 원래 엄마는 옛날 얘기하는 사람이니까 이렇게 추억 써 보는데 쓸 말이 너무 많아서 일단 1부 끝"이라며 '참교육'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김무열을 향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여 대표는 김무열에게 "나는 사람들이 널 알아줬다는 사실이 너무 좋아서 그제 아침에 혼자 사무실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내 주식은  떨어지는데 니 팔로워 올라가는게 너무 좋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김무열 역시 "더 열심히 재밌게 해나갈게요. 낭만있게. 처음처럼. 자 이제 뚝"이라는 댓글을 적기도 했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다. 공개 3일 만에 6,4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에서 1위를 비롯, 총 4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무열은 극 중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원하게 해결하는 특전사 군인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으로 분해 열연했다. 김남길이 공개적으로 2번이나 캐스팅을 거절하면서 시작부터 잡음이 일었지만, 김무열이 인생캐를 만나면서 전화위복이 됐다. 공개 전 개인 SNS 팔로워 수가 20만 대에서 약 100만 명으로 폭등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존 시나는 자신의 SNS에 김무열의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는데, 김무열이 존 시나의 닮은꼴, 일명 '코리안 존 시나'로 해외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으로 '샤라웃'한 것. 이에 김무열은 존 시나의 SNS에 "이제 나를 볼 수 있어(Now you can see me)"라는 댓글을 남겼고, 넷플릭스 본사 공식 계정도 "어이 쌍둥이(hey twin)"라고 댓글을 달아 큰 관심을 받았다. 


다음은 프레인글로벌(프레인TPC) 여준영 대표가 남긴 글 전문

1. 내가 진짜 언젠간 이 캡처를 올릴려고 15년이나 보관했는데 뭐가 역사적이냐고 꼽줄까봐 그동안 참았다. 누가뭐래도 나에겐 역사적인, 김무열 과 처음주고받은 트위터. 1월 12일에 어제 라고 했으니까 111에 만났구나. 김무열이 프레인TPC 1호 배우로 알려져있는데 TPC라는 조직은 김무열 계약 이후 한참 뒤에 류승룡을 만나면서 만들어졌다. 김무열은 founder 인 셈이다.

2. 김무열은 나를 엄마라고 부른다. 강원도였나 어디서 독립영화 찍을 때 음식 만들어 바리바리 싸들고 촬영장을 갔더니 사람들이 엄마같다고 했는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엄니라고 부른다. 이전에 영화를 찍어본적 없는 나이많은 감독이 돈없이 무명 (지금은 유명해진) 배우들 데리고 찍던 거기는 누가 밥을 싸가도 엄마로 느껴질 짠한 현장이었다. 그런데도 그렇게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개들의 전쟁. 무열은 노개런티 여서 내 기름값도 안나옴.

무열과 처음 한일은 무열이 친구들과 올리는 연극제작. 전회매진이었지만 무열이 바람대로 티켓값이 5천원이어서 공연 끝나고 길바닥에서 먹던 맥주값. 잡았던 여관값도 안나옴

다음해 '쓰릴미' 도쿄 은하극장 공연은 무열이 나에게 준 큰 선물이다. 내 소원이었던 웅무 쓰릴미, 그러나 나 만나기 전에 이미 졸업해 볼 방법이 없던 그 쓰릴미에 (나를 위해서라고 내맘대로 믿고있다) 출연해줬다. 마침 그날이 내 생일이었는데 공연전에 시내에 나가 꼼데 셔츠를 사와서는 나중에 호강시켜주겠다는 편지와 함께 주고 무대에 올라갔다. 작아서 못 입음.

그런 낭만의 시절을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다시 옛날처럼 김무열같은 멋진 신인에게 무작정 마음을 다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진지하게 한디. 이것도 무열이가 준 선물이다.

3. 힘든일 있을때 한강에서 주로 만났었는데 ”연기 그만두고 남은 인생 다른일 하겠다” 고 했었다. 몇 년 뒤 맘을 다잡고 “유명해지긴 싫고 조용히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어쩌지. 이제 둘 다 글렀네?

15년 전 삼총사공연장. 분장실에서 김무열이 나를 소개하니까 김진수씨가 “이야 무열이를 잡다니 운이좋으시네요 .” 했다. 그때 속으로 ‘뭐래 무열이가 운이좋지 .’ 했는데 김진수씨 당신 말이 맞아요.

4. 신인시절 '로맨틱해븐' 연기가 너무 좋았었다. (몇 분 안나옴 ) 와 우정출연인데 저 정도면 나중에 날아다니겠다 싶었는데 그 동치성 이후 15년동안 김무열은 단한번도 연기를 못한적이 없어서 인터뷰때마다 김무열 연기걱정은 안한다고 말해왔다.
이제 전세계인이 김무열을 알아봐주기 시작했다. 엄마로서 너무 고맙고 또 고마와서, 원래 엄마는 옛날 얘기하는 사람이니까 이렇게 추억 써 보는데 쓸 말이 너무 많아서 일단 1부 끝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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