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동희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연출 조남형)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 한동희는 극 중 강림소초를 책임지는 조예린 중위 역을 맡았다. 예상치 못한 사건과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불안한 내면을 균형감 있게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한동희는 드라마의 흥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편하게 보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거라 생각을 못했다. 다양한 연령층이 다같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어서 그 부분이 제일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사마귀', '클라이맥스' 등 짙은 색채의 장르물에서 활약해왔던 한동희에겐 이번이 첫 본격적인 코미디 작품이다. "누군가를 웃기고 싶다기보단,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맡았던 롤이 진중하고 무거운 캐릭터가 많아서,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한결 마음이 편해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코믹 장면을 연기함에 있어 많은 것을 내려놓았지만, '취사병' 코미디의 핵심인 맛 리액션 연기에는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특히 '미각보이즈'에 참여하지 못해 가장 큰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미각보이즈'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여자주인공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감독님께 참여하고 싶다고 언질을 드리기도 했다"면서도 "미각보이즈 뿐 아니라 여러 '취랄' 장면에서도 감독님이 날 자제시키더라"고 털어놓았다. 예린이 가진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자칫 훼손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동희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대해 "다양한 걸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이었다"며 "평이한 말과 눈빛으로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걸 내면에서 다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16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스프링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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