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5'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번 작품은 보니의 새로운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우디, 버즈, 제시 등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장난감보다 전자기기가 더 친숙한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시리즈의 오랜 주제였던 우정과 관계의 의미를 다시 들여다본다.
특히 ‘토이 스토리5’는 세대별로 다른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10대 관객들에게는 스마트 기기에 몰입하는 보니의 모습이 익숙한 현실로 다가온다. 여기에 장난감들이 펼치는 모험과 상상력이 더해지며 가족 영화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203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함께했던 캐릭터들과의 재회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우디와 버즈, 제시를 보며 자란 관객들은 작품 속 변화한 환경과 관계의 의미를 통해 자신의 성장 과정까지 되돌아보게 된다. 장난감과 함께 놀던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온 세대인 만큼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더욱 깊이 공감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4050 부모 세대에게는 또 다른 감상이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겹쳐지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기술의 발전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관계와 교감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낸다.
실제 시사회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다시 꺼내준 영화”, “아이와 함께 보니 더욱 의미가 있었다”, “기술이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 모두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토이 스토리5’는 장난감과 아이의 이야기라는 익숙한 틀 안에서 변화한 시대상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기술이 일상의 중심이 된 시대에도 우정과 관계, 성장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영화의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가 목소리 연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