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우리 남편 화났다' 화제 예상못해…실제 남편 황상경 큰도움"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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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후 03:57

박지연 / 애닉이엔티 © 뉴스1 장아름 기자

배우 박지연이 '참교육' 속 실감나는 '극성 엄마' 연기를 위해 노력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극본 이남규 김다희 문종호/연출 홍종찬) 5회 에피소드 주인공 박지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5일 처음 공개된 후 2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연은 '참교육' 5회에서 역대급 학부모 빌런 '우진 엄마' 역을 맡아 숨 막히는 열연으로 에피소드를 장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진 엄마는 아들을 과잉보호하며 교사에게 담임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일삼는 극성 학부모의 전형을 선보였다. "우리 애 아빠가 화가 아주 많이 났어요"라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이날 자리에서 박지연은 '우진 엄마' 역할을 위해 홍종찬 감독이 디렉션을 줬던 부분에 대해 "땅에 발이 붙어있게끔 연기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조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초등학교 등하교길에도 어머니들 많이 계시니까 그런 것도 보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다, 다큐멘터리에서 관련 책 언급이 있어서 찾아서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머리를 길렀는데 잘랐다, 엄마들이 실제로 많이 하는 머리라더라"며 "인스타그램 등을 많이 찾아보면서 '이 머리가 훨씬 좋겠다' 싶었다, 그것도 한 수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상은 아이디어를 냈지만 평범하고 수수하게 입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진상 학부모에 대한 사연을 많이 접했냐는 질문에는 "알고리즘에 뜨는 걸 많이 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구안와사가 온 교감 선생님이 계시더라, 공황장애가 와서 손을 떠시는 선생님들도 계셨다"며 "그런 걸 보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 현실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5화 에피소드가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연기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진정성 있게 최선 다해 인물을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 했다"며 "제작진을 신뢰했고 이야기를 어떻게든 잘 만드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큰 부담은 없었다"고 전했다.

우진 엄마 대사 중 "우리 남편이 많이 화났어요" 대사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관심받을 줄 몰랐지만 그 대사가 많은 학부모들이 사용하는 대사인 걸 알았다"며 "극 중 세 번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하기보다 그 상황에서 상대에게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 고민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박지연은 황상경과 지난 2017년 결혼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저희가 학교 CC다"라며 "남편도 배우인데 12년 동안 연애를 했고 지금 결혼 8~9년 차여서 사실 모든 걸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편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빌런 전문 배우처럼 역할을 소화해 왔기 때문에 우진 엄마를 연기하면서 남편에게 '나 이렇게 준비했는데 봐봐' 하면 남편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의견을 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드라마 속 모습을 보고) 놀랄 일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연은 '우진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전했다. 그는 "작품에도 나온 얘기인데 모두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라는 그 대사가 맞는 것 같다"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상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함께 사는 사회니까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참교육'은 지난 5일 10부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됐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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